전국경제인연합회 과학기술위원회(위원장 구자열 LS전선 회장)는 10일 서울 팔레스 호텔에서 마이크로소프트 브래드 스미스 수석부사장 초청 특별강연회를 개최했다.
강연회는 특허전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상황에서 기업의 지식재산권 보호와 소프트웨어 산업과의 연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김기남 삼성종합기술원 사장, 전상호 GS칼텍스 사장, 전호석 현대모비스 사장, 우상선 효성기술원장, 송종국 과학기술정책연구원장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스미스 부사장은 ‘지식재산권-소프트웨어 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의 열쇠’를 주제 강연을 통해 “높은 교육률과 강력한 기술 산업을 바탕으로 한국이 지식경제 분야에서 우뚝 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소프트웨어 산업이 한국의 차세대 성장 동력이 되려면 기술 혁신과 클라우드 컴퓨팅 육성을 위한 올바른 법적·제도적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구자열 위원장도 인사말을 통해 “지속가능한 소프트웨어 생태계 구축을 위해 국가 차원의 지식재산권 로드맵을 수립해야 하며, 기업에서는 연구개발 단계부터 제품의 시장 출시까지 유기적으로 연계된 특허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