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300’으로 박력있는 비주얼 액션을 선보였던 제작진이 다시 만났다. 신작 ‘신들의 전쟁’이 관객을 찾는다.
전작보다 풍부해진 이야기에 한층 강화된 비주얼 기술력을 통해 블록버스터 영화로 거듭났다. 그리스 신화를 배경에 둔 ‘신들의 전쟁’은 신의 세계에 도전한 자와 신을 대신해 그와 맞서게 된 영웅의 운명을 건 싸움을 다룬다.
전작인 ‘더 셀’ ‘더 폴: 오디어스와 환상의 문’을 통해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초현실적 비주얼을 선보였던 감독 타셈 싱은 잔혹과 매혹 사이를 오가며 완성도 높은 영상미를 선보인다.
올림푸스 신들의 통치 하에 평화로웠던 세상. 권력에 대한 탐욕으로 가득 찬 ‘하이페리온’ 왕이 세상을 지배하기 위해 신들을 향한 전쟁을 선포하며 세계는 거대한 혼란에 빠진다. 평범한 신분의 ‘테세우스’는 하이페리온 왕의 폭정으로 가족을 잃고 복수를 다짐하며 하루하루를 지낸다.
어느 날 그 앞에 나타난 예지자 ‘페드라’는 그가 바로 세상을 구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임을 예언하고, 테세우스는 평범한 인간에서 벗어나 신의 뜻을 대신할 유일한 전사로서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게 된다. 그는 예지자의 말에 따라 신화 속 불멸의 무기 ‘에피루스의 활’을 찾게 된다.
마침내 신이 추대한 전사이자 불멸의 영웅으로 새롭게 깨어나 신과 인간 모두의 운명을 건 하이페리온 왕과의 마지막 전쟁을 시작하게 된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