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사, 뉴스룸 통합 운영 `대세`

 방송사와 신문사 등 언론 매체들이 온오프라인·전파 뉴스룸을 통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CBS, jTBC, 동아일보와 채널A 등 방송사들이 방송·통신·오프라인 간 통합 뉴스룸을 운영하고 있다.

 CBS는 최근 ‘스마트 통합 뉴스룸’ 구축을 마쳤다. 지상파, 인터넷, 오프라인 무료 신문은 물론이고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용 애플리케이션에서 제공하는 뉴스콘텐츠를 모두 한 곳에서 제작·관리·출고하는 형태다. 각종 스마트기기 디스플레이 크기가 다른 점에 착안, 자동으로 글자와 사진 크기가 변환되는 시스템도 만들었다. jTBC는 뉴스룸만 통합 운영하는 게 아니라 아예 전사적으로 콘텐츠를 공유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남선현 jTBC 대표는 10월 초 한 강연회에서 “시사·교양·예능 어디서건 화면을 전 회사에서 공유·가공할 수 있도록 필름 없는 체계를 구축했다”고 발표했다. N스크린에 특화된 클립형 콘텐츠도 제작할 계획이다. 동아일보와 종합편성채널 채널A도 편집국과 보도국을 공유한다.

 2000년대 초반 방송·신문사를 막론하고 ‘닷컴’ 자회사를 따로 만들어서 운영하던 것과는 반대의 흐름이다. 주요 이유는 두 가지다. 융합 시대 대응과 경비 절감이다. 방송통신 등 모든 플랫폼간 융합이 가속화되는 상태에서 각 부서 간 협업 체제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통합 운영 이후에 경비 절감 효과도 톡톡하게 보고 있다. CBS 관계자는 “일괄적으로 정보 공유가 되기 때문에 효율적이고 무엇보다도 경비 절감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해외에서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2009년 편집국에서 온라인 뉴스 생산 전담부서를 없앴다. 인쇄용, 온라인용 할 것 없이 전송을 할 수 있는 체제를 만들어서 유료 구독자가 매년 30~50%씩 늘어나는 등 성공을 거뒀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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