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사용자들에게 접근이 제한됐던 안드로이드 게임 마켓이 곧 개방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일 방한한 구글 CEO 에릭 슈미트는 8일 서울 역삼동 구글코리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안드로이드 마켓 게임에 대한 국내 사용자의 접근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한국 게임물등급위원회와의 협의에 따른 것이다.
이어 슈미트 회장은 안드로이드 마켓을 통해 한국 게임 개발자들이 만든 우수한 게임을 전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구글 안드로이드마켓에는 게임 카테고리가 빠져 있는 상태다. 국내 법규에 따라 모바일 게임은 사전 이용등급 심의 과정이 필요했던 탓이다.
그러던 지난 2일 애플이 문화체육관광부와 `오픈마켓 게임법`과 관련한 협의 끝에 게임스토어의 6만여 게임 콘텐츠를 전격 오픈했다. 구글 역시 10월 중 개방 예정이었으나 아직 게임 카테고리가 개설되진 않고 있다.
한편, 슈미트 회장은 모바일 운영체제의 유료화에 대한 질문에 “안드로이드는 항상 무료로 남을 것”이라고 답했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