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주영 이화여대 교수가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선정하는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11월 수상자로 결정됐다.
윤 교수는 지난 2009년 특정 물질(APT)과 결합하면 형광색을 띠는 형광화학센서를 제작했다. 이 연구성과는 화학분야 세계적 권위지인 미국화학회지(JACS)가 선정한 10대 논문으로 선정됐다.
윤 교수는 또 알츠하이머병과 밀접한 아연이온을 선택적으로 검출할 수 있는 형광센서, 환경오염 원인인 계면활성제를 감지하는 지능형 화학센서 등도 개발했다.
윤 교수는 지난 20년 동안 분자인식, 형광화학센서 및 관련 소재 분야에서 170여편 SCI(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 논문을 발표했고, 인용 수도 5600회를 넘어 세계적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
윤 교수는 “실험실에서 함께 고생한 대학원생과 박사 후 연구원, 학과 교수님, 그리고 이화여대에 수상의 영광을 돌린다”며 “앞으로 분자인식 연구가 응용 연구로 이어져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