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지식재산기구 첫 한국인 국장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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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지식재산 업무를 총괄하는 국제기구에 한국인 출신 고위 관료가 최초로 탄생했다.

 특허청은 세계지식재산기구(WIPO)가 최근 공개 모집한 국제상표진흥국장 직위에 한국 특허청 출신의 김종안씨가 최종 내정됐다고 2일 밝혔다.

 김종안 국장은 서울대 법대, 펜실바니아대를 나와 행시 25회로 공직에 입문한 후 특허청에서 기획예산과장, 정보기획과장, 경영혁신본부장, 상표수석심판장 등을 지냈다. 현재 WIPO에서 국제특허(PCT) 분야 컨설턴트로 근무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 4위의 지식재산 강국임에도 불구하고 그간 WIPO에 한국인 출신 고위관료는 없었다. WIPO내 국장급 이상 고위직은 총 55명으로 이 중 미국, 독일, 호주, 프랑스, 인도가 각 4명, 일본과 중국이 각각 2명씩 자국 출신 고위직을 보유하고 있다.

 김 국장의 WIPO 고위직 진출로 지식재산권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위상과 영향력이 한층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김 국장은 국제상표 등록 편의를 위한 마드리드 협약 가입국 확대 및 국제상표 출원 진흥 업무 등을 총괄하게 된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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