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연중기획】CJ E&M 넷마블 사회공헌활동 현장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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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8일 오후 1시 고양시 국가대표 야구연습장. 따뜻한 햇살이 비치는 가운데 야구 유니폼을 입은 어린 학생들이 줄지어 서 있다. 이들은 ‘CJ 마구마구 나눔 10번타자’ 야구결승전 개막식을 기다리는 중이다. 해맑은 표정의 남학생 뿐 아니라 머리띠를 묶은 어린 여학생들도 눈에 띈다. 이들은 멀리 제주도, 전남 장흥, 인천, 강원도 춘천 지역아동 센터에서 당일 오전 상경했다. 새벽에 출발한 탓에 충분한 잠을 취하지 못했을 법도 하지만,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국가대표 투수인 류현진 한화이글스 선수가 사인를 해 주기 위해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아이들의 얼굴엔 웃음꽃이 핀다. 류현진 선수는 CJ E&M 게임사업부가 마련한 자선행사에 선뜻 참여했다. 류 선수는 방과 후 전국 CJ도너스캠프 공부방에서 공부하는 200명 아이들이 가장 보고 싶은 야구선수 1위에 뽑혔던 것이다.

 류 선수는 마이크가 입 앞에 놓여지자 “(몸)다치지 말고 최선을 다해 서로 화이팅 하세요”라면서 다소 쑥스러워했다.

 CJ가 서비스하는 프로야구 게임 ‘마구마구’ 캐릭터 마구돌이도 행사장 분위기를 띄운다.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마구돌이로 나선 이는 다름아닌 CJ 직원이다. 게임 기술과 퍼블리싱을 담당하는 이 직원은 자원봉사 활동이 너무 재미있다는 표정이었다. 땀을 흘리면서도 연신 어린이들옆에서 익살스런 표정을 짓는다.

 어린이들은 ‘소원을 말해요’라는 프로그램이 진행되자, “우리 학교에 와서 야구를 가르쳐 주세요” “류현진 선수와 캐치볼을 하고 싶어요” 등등 평소 하고 싶은 소원을 말하기 시작했다. 개막식 후 어린이들은 류현진 선수로부터 일일이 사인을 받은 뒤 본게임을 시작했다.

 일일 멘토로 나선 류현진 선수는 아이들에게 원포인트레슨은 물론 캐치볼 등을 지도하면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류 선수는 “야구 꿈나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아주 좋았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이 생겨 야구선수를 향한 아이들의 꿈에 작은 힘이지만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인천 한우리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우승을, 강원 지암초등학교 분교가 준우승 트로피를 들고 귀향했다.

 ‘마구마구 나눔 10번타자 야구단’은 CJ도너스캠프 후원을 받는 전국 12개 공부방 아동 200명을 대상으로 발족한 야구팀으로, 넷마블과 CJ도너스캠프가 공동으로 연간 1억20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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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김원석 기자stone20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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