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서 매일 60만개의 계정에 대해 해킹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31일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 등 외신은 전 세계 해커들이 매일 60만개의 페이스북 계정을 해킹해 사용자 이름과 비밀번호를 훔치고 있다고 영국 컴퓨터 보안업체 소포스(Sophos)의 지적을 인용해 보도했다.
하지만 이같은 보안 문제가 제기된 이유는 최근 페이스북이 `신뢰하는 친구(Trusted Friends)`라는 신규 서비스를 소개하며 "매일 접속 로그인 계정 10억개 가운데 0.06%만이 스팸, 계정 탈취 등에서 위태롭다" 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페이스북 대변인 배리 슈니트(Barry Schnitt)는 "사용자 계정의 해킹 시도가 있을 경우 개인 식별 질문에 대한 추측을 성공해 해커가 이를 통과하더라도 사용자 친구의 사진을 판별토록 해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페이스북의 보안 시스템이 이같은 해킹 시도에 잘 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페이스북이 이번에 선보인 `신뢰하는 친구(Trusted Friends)` 서비스는 3~5명의 신뢰할 수 있는 친구를 지정해 암호를 분실해 계정 접속이 어려울 경우 이들 친구에게 암호를 전달받을 수 있는 신규 서비스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