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사장 "전력수급 3년간 최악 예상"

한국남부발전 이상호 사장은 28일 강남구 삼성동 한국전력[015760]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열어 전력공급 안정, 기술혁신 선도, 미래성장동력 창출, 조직문화 혁신, 사회책임 완수를 5대 경영방침으로 공표했다.

이 사장은 취임사에서 이같이 밝힌 뒤 "지난 9.15 정전사태는 깊은 반성과 뼈를 깎는 노력을 요구하고, 우리가 가진 고정된 사고와 자만감에 대한 경종이 아니었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3년간 전력수급 상황은 역대 가장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면서 "예측진단시스템 도입,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전문가 확보 등을 통해 발전설비 신뢰도 `글로벌 넘버원`이 되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전력수요 패턴 변화에 따른 동계피크에 대비해 최대출력 확보, 발전소내 전력 절감, 기동시간 단축 등 기존 고정관념에서 탈피한 새로운 마인드로 창의적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관련 기술을 개발해야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세계적 자원고갈에 대비해 재임기간 유연탄 자주개발률을 50%로까지 확대하고 2015년에는 매출액 중 20% 이상을 녹색사업과 대외사업이 담당하도록 해야겠다"고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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