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대통령실장 대통령에 사의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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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대통령실장이 2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이명박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실장은 이날 서울시장 선거에서 한나라당이 큰 표차로 진 것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이명박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 실장은 선거 기간 이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논란과 측근 비리 의혹 등이 선거에 악재로 작용한 데 대한 책임을 지고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4·27 재보선 패배 이후에는 사의 표명에도 이 대통령의 만류에 넘어갔지만 청와대의 직접적인 책임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에도 그냥 넘어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임 실장은 임 행정고시(24회) 출신 3선 의원으로, 한나라당 대변인과 원내수석부대표, 여의도연구소장, 정책위의장, 고용노동부 장관 등을 거쳐 지난해 7월 대통령실장에 임명됐다

 임 실장의 후임으로는 이동관 언론특보, 백용호 정책실장 등 청와대 내부와 이 대통령의 측근인 원세훈 국정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분위기 쇄신용의 제3의 인물도 배제할 수 없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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