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들 초미의 관심사 LINC 세부 평가안 나왔다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산학협력 육성사업 1단계 평가안

 정부가 내년부터 추진하는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안이 나왔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총 50개 산학협력 선도대학 선정에 필요한 사업 계획 및 교육 현장에 대한 1·2단계 평가 방안을 잠정 확정했다.

 1단계 평가는 대학이 교수와 학생 모두 실질적 산학협력 역량을 갖출 수 있는 제도와 교육시스템을 확보했는지가 관건이다. 교수업적평가에 산학협력 실적을 반영하는지와 산업체 경력 10년 이상 산학협력중점교수 채용 여부를 집중 평가한다. 산학협력 활동을 제도적으로 보장한 대학이 높은 평가를 받는다. 현장실습 등 산학협력과 연결되는 현장형 교육 커리큘럼을 많이 보유한 대학이 유리하다. 대학이 보유한 창업 역량도 주요 평가 요소에 반영된다. 평가 비중은 5% 정도지만 대학별 편차가 커 1단계 평가의 결정적 변수가 될 전망이다. 1단계 평가를 통해 최종 선정 대학의 1.5배수인 75개 대학을 선발한다.

 2단계 평가는 1단계 평가와 관계없이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한다. 산학협력 전문가 등으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각 대학 산학협력 선도모델 창출 역량 및 계획에 대해 평가한다. 대학이 제시한 산업체를 대상으로 밀착·협력 정도 및 산학협력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도 진행한다. 기업가정신센터를 운영 중인 대학은 2단계 평가에서 가점이 주어진다. LINC 최종 선정 대학은 의무적으로 기업가정신센터를 운영해야 한다.

 교과부 관계자는 “이공계 중심 산학협력을 비이공계 분야로 확산하고 대학 체질을 산학협력친화형으로 바꾸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융합형 산학협력을 통해 산학협력의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과부는 권역별 35개와 전국단위 15개 등 총 50개 대학을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오는 12월 내년 예산 및 계획을 확정하고 내년 1월 초 대학별 사업신청서를 접수한다. 내년 2월까지 대학별 평가를 마무리하고 3월 최종 지원 대학 선정할 예정이다.

 

 <용어>

  ◆산학협력선도대학(LINC:Leaders in INdustry-university Cooperation)=우수인력 양성과 기술개발 지원을 통해 다양한 산학협력 선도모델을 창출·확산하기 위해 정부가 내년부터 추진하는 사업이다.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인재양성사업, 산학협력 중심대학 육성사업, 지역거점연구단 육성사업 등을 통합·개편한 것이다.

 

 

 

 

 

 [표]산학협력 육성사업 1단계 평가안

 <대학 기본역량 포뮬러 지표(안) : 30%>

 <산학협력 특성화 역량 포뮬러 지표(안) : 70%>

(자료 : 교과부)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