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원장 이진규)의 E-MBA(Executive MBA) 프로그램이 영국의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이하 FT)가 발표하는 세계 100대 E-MBA 순위에서 23위를 기록했다.
24일 FT가 발표한 순위에서 고려대는 세계적으로 경영전문대학원으로 유명한 싱가포르의 싱가포르국립대학(NUS), 미국의 캘리포니아대학교(버클리 캠퍼스)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특히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코넬대학교, 미시간대학교 등 세계 유수 대학보다 고려대가 훨씬 높은 순위에 올라 주목된다.
FT는 일년에 한 번 졸업한 교우를 대상으로 한 설문(연봉 상승률)과 교수 논문 업적, 국제화 지수, 여성 교원 비율 등을 바탕으로 E-MBA 순위를 매기며, 세계 100대 대학까지만 순위를 발표 한다.
매년 6월 졸업한 교우들을 대상으로, 7월 해당 학교를 대상으로 조사가 시작되며, 조사가 완료된 후 10월에 당해년도 FT 랭킹을 발표한다.
고려대 경영전문대학원의 E-MBA 과정은 졸업한 교우 대상 설문과 교원 논문 실적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2003년 국내 최초로 출범한 고려대 E-MBA 과정은 현재 최고경영자(CEO)로 재직 중이거나 가까운 미래에 CEO를 지향하는 중역을 대상으로 고품격의 집중 교육을 제공하는 주말 MBA 과정이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