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식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교수(49)가 세계적 권위의 미국물리학회(APS) 석학회원(Fellow)으로 선임됐다.
석학회원은 세계 정상급 학술 업적과 학술지도적 지위를 성취한 소수의 석학에게만 주어지는 명예로, 정회원 중 0.5% 이내의 인원만 선임된다.
김 교수는 반도체 내에서 극초단 광학현상연구와 근접장 플라즈몬 분야에서 이룩한 탁월한 업적을 인정받아 석학회원으로 선임됐다.
김 교수는 미지의 영역으로 여겨졌던 빛의 자기장 편광 방향을 측정하고, 파장 이하의 분해능을 가진 자기장 편광 분석기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세계 최초로 자기장 편광을 측정할 수 있는 편광분석기를 제작했고 이를 이용해 서로 평행한 방향으로 진동하는 전자기장을 가진 정상파 자기장 성분을 측정하는데 성공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과학전문지 ‘네이처’ 온라인 자매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 8월 23일자에 게재됐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