봇 감염 PC 1000대당 `단돈 5달러`에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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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잔의 `사이버범죄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나라별 봇 감염 PC당 금액이 나와있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지역에서는 봇 PC 1000대당 5달러에 거래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악성 봇에 감염된 PC가 한대당 5센트, 1000대당 단돈 5달러에 지하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안철수연구소 ASEC 블로그는 24일 보안 업체 핀잔(Finjan) ‘사이버 범죄 동향 보고서(Cybercrime Intelligence Report)’를 인용해 사이버 블랙마켓에서 발생하는 악성코드 감염 좀비시스템 및 개인정보 등과 관련된 거래 동향을 소개했다.

 핀잔 사이버범죄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사이버 블랙마켓 사이트 ‘골든캐시 네트워크’에서 악성코드 및 시스템을 공격할 수 있는 공격 코드와 악성 봇에 감염된 좀비 시스템 등이 거래되고 있다.

 이 중에서 악성 봇에 감염된 좀비 시스템은 지역에 따라 가격 차이가 존재하지만 한국, 중국, 일본 및 대만 지역에서는 감염 좀비 시스템 1000대당 5달러에 거래된다. 오스트리아 지역은 악성 봇에 감염된 좀비 시스템 1000대당 100달러다.

 핀잔은 “이렇게 판매되는 악성 봇에 감염되는 좀비 시스템은 봇넷이라는 거대 네트워크를 형성해 웹 사이트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 등 사이버범죄에 악용될 소지가 높다”며 “사용하는 윈도우 시스템, 인터넷 익스플로러와 오피스 제품에 존재하는 보안 취약점을 제거할 수 있는 보안 패치를 모두 설치하고 백신제품을 반드시 사용하는 등 보안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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