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 "암 수술 늦게 해 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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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인이 된 스티브 잡스 애플 회장 및 전임 CEO가 암 수술을 빨리 받지 않은 것을 후회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스티브 잡스의 공식 전기 작가인 월터 아이작슨은 CBS 뉴스의 “60분(60 Minutes)” 쇼에 출연해 스티브 잡스 생애 최후의 인터뷰를 소개했다. 아이작슨에 따르면 스티브 잡스는 주변 사람들에게 “췌장암이 완치되었다”고 말했지만 비밀리에 치료를 계속하고 있었으며 수술을 빨리 받지 않은 것을 후회했다.

 월터 아이작슨은 “스티브 잡스가 말하기를, (수술로)신체를 여는 것을 원하지 않았고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기를 원치 않았었다”며 “그러나 그 결정을 후회했다”고 전했다.

 스티브 잡스의 췌장 암세포는 서서히 자라고 있는 상태였으며 스티브 잡스는 아내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수술 대신 섭생과 명상으로 치료하려 했다. 이 때문에 췌장암 수술을 9개월이나 지연된 상태에서 하게 되었다.

 스티브 잡스가 2004년 8월 1일 병원에서 동료에게 보낸 이메일에는 “화학요법이나 방사선치료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쓰여 있다. 그는 직원들에게 수술로 암세포를 성공적으로 제거했으며 자신의 상태가 별 것 아니라고 이야기해왔다.

 스티브 잡스 생애 마지막 인터뷰어인 월터 아이작슨의 공식 전기 ‘스티브 잡스’는 이달 24일부터 판매된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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