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 NIPA, `SW수주상황실` 17일 개소

 소프트웨어(SW)와 IT서비스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SW수주상황실’이 가동된다. 수주 유망과제 집중관리는 물론이고 국제기구 발주정보 수집 및 공유, 기업 애로사항 해소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지식경제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17일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SW수주상황실 개소식을 가졌다. SW수주상황실은 개도국 전자정부 수요 확대에 따라 SW와 IT서비스 분야 수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지경부는 SW수주상황실을 통해 진출 가능한 국가의 프로젝트 정보를 수집·분석, 컨설팅에서 사업 수주에 이르는 전 과정을 7단계로 나눠 지원한다. NIPA가 축적한 글로벌 인맥을 비롯해 KOTRA 등 관련기관을 통해 현지에서 발주되는 IT서비스 프로젝트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분석해 기업에 제공한다.

 이와 함께 개도국 정부사업이 국제기구 자금과 연계돼 추진된다는 점을 감안, 세계은행(World Bank)과 아프리카개발은행(AFDB)·아시아개발은행(ADB) 등과 핫라인을 구축하고 발주자금 조달도 연계할 방침이다.

 지경부와 NIPA는 우리나라가 축적·보유한 전자정부 경험과 노하우를 유엔,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와 공동으로 전수하는 역할도 수행하도록 할 예정이다. 정부는 SW수주상황실을 가동하면 단편적 정보 제공 관행에서 탈피해 상시적·지속적인 수출정보 지원이 가능해져 SW 수출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개별 기업의 현지 정보 부족과 네트워크 부재 등 각종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데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재홍 지식경제부 성장동력실장은 “SW수주상황실은 우리나라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데 도우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지경부와 NIPA는 SW수주상황실에 수집되는 정보를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개별 기업에 실시간으로 제공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김원배·정미나기자 adolfkim@etnews.co.kr

 

 SW 수주상황실 주요 역할

 -국제기구·개도국 프로젝트 발굴

 -글로벌 정보화사업 발주정보 사전 수집 및 제공

 -글로벌 수주 유망과제 대상 컨설팅 지원 및 모니터링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 수집·공유

 -현지 IT정책, 인프라, 발주처 요구사항 등 정보 축적 및 공유

 -개별 기업 현지 애로사항 해소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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