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베이몽키 온라인 조사 도구를 사용하면 고객의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여 보다 효과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글로벌 온라인 설문조사 서비스 업체 서베이몽키가 한국 진출을 선언했다.
데이브 골드버그 서베이몽키 CEO는 17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앞선 인터넷 환경을 갖춘 한국은 인터넷 미래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전략적 시장”이라며 한국 현지 서비스 개시를 공식 발표했다. 그는 한국을 일본, 브라질, 독일과 함께 주요 전략 시장으로 꼽았다.
1999년 설립된 서베이몽키는 웹 기반 온라인 설문 조사 및 분석 서비스 업체로 대중소 기업과 기관, 학교, 비영리기구 등에 관련 도구를 제공한다. 골드버그 CEO는 “세계 920만명 회원을 대상으로 14개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연간 400만건 서베이가 이뤄진다”며 “고객이나 직원에게 보다 쉽게 질문을 던지고 빠르게 대답을 들을 수 있어 조직 의사결정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설문조사 기본 서식부터 설문지 배포, 결과 확인 및 분석, 그래프 만들기까지 쉽게 작업할 수 있다. 웹사이트나 이메일, SNS와도 연동, 업무나 개인적인 관심사 등에 대해 언제 어디서나 서베이를 진행할 수 있다.
단, 응답자 패널 등은 고객이 스스로 관리해야 한다. 고가의 시장 조사를 수행할 여유가 없는 소규모 조직이나 비용 부담 때문에 조사하지 못 했던 주제들에 대해 온라인 서베이가 가능하다. 골드버그 CEO는 “기존 조사 회사들과 직접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조사 시장을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골드버그 CEO는 음악 관련 벤처 기업 창업 후 야후 뮤직 총괄 부사장 역임한 벤처 기업인이자 투자가이기도 하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