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에너지가 추진해온 해외 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가 결실을 맺었다.
에스에너지는 미국 캘리포니아 서부 세크라멘토 지역에서 추진해 온 5㎿ 태양광 발전소 사업이 11월 둘째 주에 착공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총 사업비 1940만달러(한화 약 225억원) 규모로 에스에너지 본사와 미주법인이 총괄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미국 10대 전력회사 중 하나인 SMUD(Sacramento Municipal Utility District)와 전력판매계약(PPA)을 체결했으며 환경평가 및 계통평가를 완료함과 동시에 발전소 건설에 필요한 시공허가까지 완료한 상태다. 11월 둘째 주에 착공해 연내 모듈을 포함한 모든 기자재가 투입된다. 상업운전은 내년 4월부터다.
에스에너지는 이번 태양광발전소에 새롭게 개발한 리-디자인모듈(PC8시리즈)과 SMA인버터, 어레이 테크놀로지의 단축 트래커를 사용한다.
에스에너지는 발전소 완공 후 현지 금융기관에 일괄 매각해 안정적 현금흐름을 확보하고 금융기관으로부터 발전소 운영을 위탁받아 O&M사업 또한 영위할 예정이다.
에스에너지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그 동안 단순 EPC형태의 시스템사업에서 탈피해 초기 발전소부지 선정·매입 단계부터 태양광발전소를 완공해 전력을 판매하는 최종 단계까지를 총괄하는 사업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미국 현지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한 국내 프로젝트로 에스에너지 제품에 대한 신뢰성과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