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서비스관리(ITSM)는 도입이 끝이 아니라 변화관리와 지속적인 개선이 필요합니다.”
지난 14일 제주테크노파크에서 개최된 2011 itSMF 코리아 콘퍼런스에서 황경태 한국IT서비스관리포럼(itSMF) 회장은 ‘국내 ITSM 도입현황 및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한 기조강연에서 지속적인 노력으로 내재화를 이뤄 ITSM 수준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들은 지난 2000년대 중반부터 ITSM 도입을 시작했다. 현재는 대형 기업 중심으로 도입이 완료된 상태다. 특히 IT기업과 공공, 금융, 제조 분야에서 ITSM 도입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ISO·IEC20000 인증 획득도 IT, 공공, 금융 분야에서 급증했다.
기업들이 도입하는 ITSM 솔루션은 대부분이 외산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itSMF 조사에 따르면 ITSM 도입 기업 70%가 외산솔루션을 도입했고, 국산솔루션은 15% 불과했다. 나머지 15%는 자체 개발했다. 산업별로는 금융과 제조 분야가 각각 80%와 90%로 외산솔루션 도입 비율이 높았다. 황 회장은 “효율적인 ITSM을 운영하기 위해 단순한 IT 성과지표가 아니라 비즈니스에 제공한 가치를 나타낼 수 있는 지표 개발 및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기조강연에 이어 △임응호 로이드인증원 선임심사원의 IT-SMS 성숙도 향상을 위한 고려사항 △백예균 STEG 수석컨설턴트의 IT서비스관리 가시성 향상을 위한 프로세스 재설계 △대우정보시스템 윤석중 부장의 효율적인 IT서비스 관리를 위한 지속적 서비스 개선 사례 △한화S&C의 한화그룹 전사통합 ITSM 구축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제주=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