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도시환경협약(UEA) 광주정상회의’가 11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Green City, Better City’를 주제로 14일까지 열리는 UEA광주정상회의는 광주시와 UNEP, 미국 샌프란시스코시가 공동 주최한다.
이번 회의에는 78개 해외도시와 37개 국내도시, UN-HABITAT를 비롯한 12개 국제기구 등 127개 도시와 단체 대표 600여 명이 참석해 국내에서 열린 환경회의 중 최대규모를 기록할 전망이다.
강운태 광주시장과 UNEP 아미나 모하메드 사무부총장을 비롯한 도시 대표들은 11일 오후 5시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지구환경문제 상황과 각 도시들의 환경정책을 소개하는 환경박람회 개막식을 갖었다.
12일 열리는 정상회의 본회의 개회식에는 이명박 대통령과 반기문 UN사무총장의 축사가 전달되며 UNEP 아미나 모하메드 사무부총장과 UN HABITAT 후앙 크로스(Huan Cros) 사무총장 등이 기조연설할 예정이다.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도시환경 평가지표’와 ‘도시 청정개발체제(Urban CDM) 개발’, ‘저탄소 녹색도시 조성방안’ 등에 관해 12일과 13일 이틀 동안 세개의 회의로 나눠 진행한다.
또 13일 폐회식에는 광주선언문과 광주이니셔티브가 채택돼 발표될 예정이다.
부대 행사인 환경관련 4대 국제회의와 환경박람회, 문화행사 등도 14일까지 다채롭게 펼쳐진다. 회의가 열릴 김대중컨벤션센터 주변에는 온실가스배출을 없애기 위한 ‘에너지 제로하우스’와 재활용 생활재를 이용해 만든 설치미술 ‘살리고 살리고’ 작품이 설치돼 관심을 모았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