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인의 재능 기부를 위한 공동체가 공식 출범한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이하 과총)는 과학기술단체와 공동으로 12일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과학기술나눔공동체’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과학기술나눔공동체는 일반인 대상의 강연, 의료봉사, 청소년 대상 과학 교육 지원, 이공계 대학(원)생 대상 멘토링과 진로상담, 취업지도 등 과학기술분야의 다양한 재능을 기부한다.
또 서적, 연구 장비, 기부금 등을 제공한다. 나눔운동은 국내 과학기술인은 물론 재외교포 과학기술인까지 포함, 국내외 과학계 전체의 참여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박원훈 아시아과학한림원연합회 회장을 초대 위원장으로 하는 과학기술나눔공동체 운영위원회가 구성된다.
운영위원회 사무국은 ‘과학기술나눔공동체 장터’ 웹사이트를 개장해 과총 내 12개 지역연합회 및 해외 12개국 재외과협과 연계해 과학기술나눔 운동 수요자와 공급자를 이어줄 방침이다.
또 과학기술단체, 출연연, 대학 등을 대상으로 1인·1기관 1기부 운동을 추진하는 등 과학기술나눔 운동을 본격 전개할 계획이다.
박상대 과총 회장은 “과학기술인은 지난해에도 약 2500건에 달하는 과학기술나눔 활동을 펼치는 등 과학기술지식의 확대와 밝은 사회 구현에 힘써 왔다”며 “과학기술나눔공동체 출범으로 보다 조직적이고 효율적인 활동이 가능한 만큼, 과학기술계는 물론 사회 지도층 전반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표>2010년도 ‘과학기술나눔’ 활동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