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이 평균 5.3% 인상된다. 이에 따른 일반가정의 요금 부담은 지금보다 월평균 940원 정도 늘어날 전망이다.
지식경제부는 10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을 현행 774.37원/㎥에서 815.78원/㎥으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당 41.41원이 오른 것으로 인상률은 5.3%다.
이번 인상은 최근 LNG 도입원가 상승요인, 누적된 가스공사 미수금의 조속한 회수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조치다. 올해 8월 기준 가스공사의 미수금은 약 4.1조원 수준이다. 요금 인상으로 4인 가구 평균사용량인 32㎥ 기준으로 할 때 매달 940원 정도의 추가요금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지경부는 당초 미수금 회수 등을 위해 최소 7.9%의 인상요인이 있었으나 서민부담을 고려해 인상률을 5.3%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지경부는 금번 요금조정과 함께 △복지기금 예산 축소 △수도권 사택 매각 등 가스공사의 강도 높은 경영효율화 대책을 병행해 향후 요금 인상요인을 사전에 최대한 흡수할 계획이다.
<표>도시가스 요금 조정내역
자료:지식경제부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