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삼성, 넥서스 프라임 출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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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과 삼성전자가 새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 ‘아이스크림샌드위치’ 탑재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를 늦추기로 했다.

 7일(현지시각) 올싱즈D 등 외신들은 구글과 삼성전자가 다음주 화요일인 11일(현지시각)로 예정되어 있던 최신 안드로이드 4.0(코드명 아이스크림샌드위치) OS와 이에 기반한 삼성전자의 구글 넥서스 프라임 스마트폰 발표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두 회사는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리는 CTIA 2011 콘퍼런스에서 발표 이벤트를 열 예정이었다.

 두 회사는 발표 연기 사유에 대해 자세히 밝히진 않았다. 다만 “신제품 발표에 적절한 시기가 아니라는 데 두 회사가 동의했으며 발표일과 장소는 곧 확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PC월드는 구글과 삼성전자가 스티브 잡스 전 애플 CEO의 사망을 애도하는 분위기가 자신들의 신제품 발표 이벤트를 덮어버릴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추정했다. 또한 애플이 스티브 잡스 사망에도 불구하고 10월 14일 출시될 아이폰4S에 대한 사전 주문을 7일 오전부터 계획대로 단행하자 두 회사는 마케팅 전략을 재고할 필요를 느꼈다고 풀이했다.

 구글의 최신 안드로이드 OS인 4.0 버전은 기존의 스마트폰용 진저브레드(2.3 버전), 태블릿PC용 허니콤(3.0 버전)과 달리 하나의 OS에서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함께 지원할 수 있다. 구글은 기존 허니콤 태블릿PC용 앱 개발자들을 아이스크림샌드위치로 전환하기 위해 개발자 지원 블로그를 개설한 상태다.

 삼성전자가 구글의 안드로이드 4.0을 탑재해 전 세계 최초로 발표하는 넥서스 프라임(혹은 갤럭시 넥서스)은 4.65인치의 1280 720 해상도의 슈퍼아몰레드 대화면 스크린, 1.2GHz의 TI OMAP 4460 듀얼코어 코어텍스 A9 프로세서, 1GB 램, 32GB 저장용량, 500만화소 카메라(130만화소 전면 카메라), LTE/HSPA 지원 등을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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