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방송된 오디션 프로그램 방송 음원이 각종 차트 상위권을 휩쓸었다.
케이블방송 엠넷의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3’에 출연한 3인조 그룹 ‘버스커버스커’의 노래 ‘동경소녀’가 실시간 음원차트 1위를 차지했다. ‘버스커버스커’는 지난 주말 생방송으로 치러진 ‘슈퍼스타 K3’에 출연, 김광진의 ‘동경소녀’를 다시 부르면서 멜론과 벅스 등 실시간 음원차트 순위를 장악했다.
당시 ‘버스커버스커’는 생방송 현장에서 기타 소리가 나오지 않는 음향사고를 겪었다. 또 심사위원 점수나 대국민투표점수에서 상위권을 차지하지 못했던 것과 비교하면 음원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놀라운 결과에 해당한다. 재녹음된 버전을 들은 팬들은 보컬의 신선한 목소리와 드럼, 기타, 베이스로 이어지는 안정된 연주에 지지를 보내고 있다. ‘버스커버스커’는 당초 슈퍼스타K3 슈퍼위크 예선에서 탈락됐으나 ‘예리밴드’가 편집 문제로 자진 탈퇴하면서 재심사를 거쳐 합류했다.
2위는 슈퍼스타K3에 일찌감치 합류하며 새로운 기대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혼성듀오 ‘투개월’의 ‘여우야’가 차지했다. 그 뒤를 역동적인 퍼포먼스와 감동적인 사연으로 다수의 팬을 확보한 울랄라세션의 ‘달의 몰락’이 바싹 뒤쫓았다. 이외에도 이정아, 이건율, 김도현 등 다른 참가자 역시 차트에서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