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옵틱스, 국내 1호 미러리스 카메라용 교환렌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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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옵틱스 7.5㎜ F3.5 어안렌즈

 광학렌즈 전문기업 삼양옵틱스(대표 김성진)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미러리스 카메라용 교환렌즈 개발에 성공해 첫 제품인 7.5㎜ F3.5 어안렌즈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제품은 올림푸스와 파나소닉 마이크로포서드 카메라와 호환이 가능하다. 삼양옵틱스는 올해 중 삼성 및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용 교환렌즈를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

 삼양옵틱스는 1972년 순수 국내 자본으로 마산수출공단에 설립된 광학렌즈 전문기업이다. 1980년대 말에는 SLR 필름 카메라용 교환렌즈 세계 시장 점유율이 40%를 넘어선 적도 있을 정도로 해외 교환렌즈 시장에서 잘 알려진 국산 브랜드다. 500㎜ 이상급 망원렌즈 5종을 포함해 8㎜, 14㎜, 85㎜ 등 총 9종의 교환식 렌즈를 생산하고 있다.

 2007년 반기 7억원에 불과했던 삼양옵틱스 교환렌즈 매출은 2011년 반기 89억원으로 10배 이상 늘었으며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교환렌즈 매출은 23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삼양옵틱스 관계자는 “렌즈 교환식 카메라 1대에는 표준·광각·망원 3종류의 렌즈가 기본적으로 필요하다”면서 “기본적인 촬영기술을 습득한 소비자들이 다양한 사진촬영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교환식 렌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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