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방송사에서 송출한 시청각 장애 보조 서비스를 케이블·위성방송·IPTV에서 바로 재송신할 수 있는 기술 표준이 만들어졌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회장 이근협)는 28일 ‘제70차 표준 총회’에서 지상파·케이블TV·위성방송·IPTV의 자막, 화면 해설 등 서비스를 위한 ‘시청각장애 보조 방송 서비스 표준(TTAK.KO-07.0093)을 제정했다고 밝혔다.
자막방송, 화면해설방송, 수화방송이 방송사간 단일 표준으로 전송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내년 상반기부터 방송법과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이 실시되면 장애인방송이 의무화되고, 편성 비율도 확대된다. 방송 서비스 전에 표준을 만들어서 각 방송사가 혼선 없이 재전송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앞으로 TTA는 양방향방송 표준화 위원회에서 이번 표준 준수를 의무화하는 ‘장애인 방송 제작 및 편성에 관한 고시(안)’에 따른 적합성 시험 표준도 제정할 예정이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