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사용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모바일메신저 서비스 ‘카카오톡’이 26일(현지시각) 미국 IT미디어 C넷이 선정한 최고 무료 모바일메시징 애플리케이션으로 선정됐다.
카카오는 최근 현지법인을 세운 일본을 제외하곤 해외에서 특별한 마케팅을 펼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1위 선정은 매우 이례적이다.
C넷은 이날 보도에서 “카카오톡이 글자는 물론 사진, 음성, 영상을 손쉽게 전달할 수 있고 ‘아이폰’ ‘안드로이드폰’과 함께 ‘블랙베리폰’ ‘윈도폰’까지 지원할 예정이러서 폭넓은 사용자층을 확보해가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C넷은 카카오톡에 높은 점수를 준 이유로 멀티미디어 대응, 암호 잠금 기능 등을 들었다. 또한 카카오톡은 영어, 일어, 스페인어를 비롯해 다양한 언어를 지원하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 7월 일본 법인을 설립했으며 연내에 미국 법인을 설립해 글로벌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한편, 이번 C넷이 선정한 리스트에는 2위 핑 챗(Ping chat) , 3위 라이브프로파일(LiveProfile), 4위 킥(Kik), 5위 구글보이스(Google Voice) 등이 포함되어 있다.
◆블랙베리 카카오톡 더 좋아진다 = 이와 관련, 카카오는 리서치인모 션코리아(이하 RIM코리아)와 블랙베리용 카카오톡에 신속한 메시지 송수신 기능을 제공하기 위한 전략 제휴를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그동안 카카오와 RIM코리아는 블랙베리용 카카오톡을 최적화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해왔다.
현재 블랙베리용 카카오톡은 블랙베리 앱월드를 통해 공개시범서비스로 제공되고 있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