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3년 세계 최대 규모의 연료전지발전소가 경기도 화성 발안산업단지에 들어선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천리가 이사회에서 연료전지 건설 사업을 승인한데 이어 운영 주체인 한국수력원자력도 20일 이사회를 열고 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기기 제작사인 포스코파워의 이사회가 열리는 10월 11일 이후 연료전지 사업을 위한 특수목적 법인(SPC)이 설립된다.
삼천리·포스코파워·한국수력원자력·경기도·화성시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 발전소는 총 60㎿ 규모로 세계 최대 용량이다. 13만 가구가 쓸 수 있는 용량이다.
올해 하반기 1단계 사업으로 15㎿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소 건설에 들어가 2012년 6월 준공될 예정이다. 2단계 45㎿는 2013년 6월 준공이 목표다. 총 3200억원이 투입되며 경기도 화성시 소재 발안산업단지 내 들어선다.
삼천리는 연료전지 연료인 액화천연가스(LNG)를 공급하게 되며 포스코파워는 연료전지를 생산·공급한다. 한수원은 연료전지 발전소가 완공되면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RPS)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