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의 앱만 있나? 천사의 앱도 있다!

광고 보기만 하면 현금 쌓이는 ‘애드라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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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의 어느 나른한 오후, 쇼파에 누워 TV를 시청한다. TV프로그램 사이사이 쉴새없이 광고가 나온다. 시청자의 입장에서 광고를 본다고 얻는 것이 뭐가 있는가? 광고주의 입장에서는, 그 시간대에 나가는 광고가 정확히 의도한 타겟에게 전달된다는 보장은 또 어디 있는가?

이러한 광고시장에 획기적인 방법으로 발을 들여놓은 한 모바일 광고 앱이 앱스토어 1위를 2주 이상 차지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그것도 카카오톡, 페이스북, 마이피플 등 쟁쟁한 앱들이 즐비한 소셜네트워킹 분야에서 말이다.

출시 8주 만에 4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애드라떼`가 그 주인공. 애드라떼는 iOS 앱스토어 소셜네트워킹부문에서 8월 26일 기준 약 2주간 1위를 차지했다. 애드라떼는 기본적으로 광고를 시청하고 나서 퀴즈를 풀면 100~500원을 적립받을 수 있는 형태로 광고를 본 시간을 보상해주겠다는 개념이다. 이용자는 가입할 때 성별, 연령, 지역, 직업 등을 입력해 이용자에게 맞는 광고만을 노출시키기 때문에 광고 대상을 정확하게 타겟팅할 수 있어 이용자뿐 아니라 광고주에게도 유용한 시스템이다.

고려대학교 최연소 총학생회장 출신인 정수환 대표(26)와 그루폰의 최연소 본부장 출신과 아이비리그 코넬대학교 출신, 소프트웨어 경진대회 우승멤버 등이 모여 개발한 애드라떼 앱은 처음 만들게 된 동기가 독특하다. 무조건 매출을 올리고 사업을 성공시켜 돈을 벌고자 시작한 것이 아니라 정대표가 학생회장 시절부터 들었던 삼포세대(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한다는)이야기가 발단이 되어 사회적 기업과 관련한 각종 대회에 출전하면서 부터이다.

개발자들이 모두 이제 갓 졸업하거나 휴학 중인 청년들로, 누구보다 이 시대 학우들의 아픔을 가장 잘 이해하기에 경제적으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애드라떼를 개발하게 되었다고 한다. 실제로 `10분이면 라떼 한 잔`이라는 슬로건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지 두 달 남짓 되어가는 애드라떼는 취업난에 허덕이는 고단한 젊은이들에게 단비와 같은 존재.

서울 소재의 대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전민환 군(24)은 애드라떼로 평소 여자친구와의 데이트 비용을 절감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이용 소감을 밝혔고, 또 다른 애드라떼 홀릭 유철우 군(26)은 추천인 이벤트 기간을 이용, 하루 동안 적립금 7만 원을 모으는 등 명실공히 `대한민국 공식 청년 필수 앱`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애드라떼가 더욱 주목을 받는 것은 젊은이들이 창업한 작은 벤처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사랑의 열매와의 MOU를 통해 기부활동을 하고, 향후 가출 장애인, 미아, 노인 찾아주기와 같은 메뉴를 준비하는 등 사회적 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 때문에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천사의 앱`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대한민국의 열혈 청년들이 모여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애드라떼가 단순히 돈 버는 앱을 넘어 이 시대 모든 청년들에게 희망의 메신저가 되길 기대해본다.

전자신문미디어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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