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10명 중 9명은 화면해설 방송수신기가 없어 드라마나 뉴스 등 방송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을동(미래희망연대) 의원은 22일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작년 전체 시각장애인 24만9천259명 중 10.6%만이 화면해설 방송수신기를 보유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올해 화면해설 방송수신기 보급률을 11.5%로 올릴 계획이다. 2008년 보급률은 8.1%, 2009년은 9.3%였다.
작년 청각장애인 26만403명을 위한 자막 방송수신기 보급률은 17.3%로 파악됐다. 자막방송수신기 보급률은 2008년 13.5%, 2009년 15.2%였으며, 올해 방통위가 목표로한 보급률은 18.7%다.
KBS1·2, MBC, SBS, EBS 등 지상파의 장애인방송 편성비율은 자막방송이 95.3%로 높았지만, 수화방송은 5.7%, 화면해설방송은 7.8%로 저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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