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싱즈D가 한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의 아이폰5 미디어 이벤트가 다음달 4일 개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올싱즈D에 따르면 애플은 10월 4일 아이폰5 미디어 이벤트를 개최하며 발표 후 몇 주 내로 아이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소식통은 “바뀔 가능성은 있으나” 애플 경영진들이 아이폰5 발표일로 10월 4일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새롭게 CEO를 맡은 팀 쿡이 처음으로 공개 석상에서 차세대 아이폰을 소개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물론 이전에도 팀 쿡이 그림자 같은 역할은 아니었지만 ‘애플=스티브 잡스’라는 인식을 거둬들이고 CEO로서 대중 앞에 서는 자리다.
올싱즈D는 이전에 10월 5일에 아이폰5 발표 미디어 이벤트가 열릴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올싱즈D의 10월 5일 아이폰5 발표 미디어 이벤트 설에 대해 외신들 역시 반신반의하면서도 타당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인포메이션위크는 “10월에 대단히 많은 모바일 및 애플리케이션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어서 애플로서는 10월 첫째주가 가장 적절하다”고 전했다. 아이폰 5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미확인 정보가 떠돌고 있지만 아이폰5 자체뿐 아니라 아이폰5 미디어 이벤트 역시 애플에게는 또 다른 전략적 상품이기 때문이다.
우선 10월 7일에는 이동통신사인 스프린트의 “전략 업데이트”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다. 스프린트의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에 대해 미디어의 질문에 답하는 자리다.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는 CITA:엔터프라이즈&애플리케이션 콘퍼런스가 예정되어 있다. 이는 무선 업계가 매년 가을에 개최하는 이벤트로 이 이벤트에서 많은 휴대폰 신제품과 새로운 서비스가 발표된다.
또 10월 18일부터 20일에는 블랙베리 데브콘 아메리카가 열린다. 리서치인모션(RIM)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다. 지난해에는 태블릿PC 플레이북이 선보였다.
이외에 이동통신 업계의 진화와 성장에 초점을 맞춘 4G월드가 10월 24일부터 27일까지 개최되며 와이맥스, LTE, 기타 네트워킹 기술을 총망라한다. 10월 26일부터 27일은 노키아가 개최하는 노키아 월드가 있다. 윈도폰에 올인한 노키아가 드디어 윈도폰 탑재 스마트폰을 공식 소개하는 자리다.
인포메이션위크는 “지난해 애플과 버라이즌의 아이폰4 런칭 이벤트는 CES 두번째 날에 열렸기 때문에 CES에 가려 충분한 관심을 끌지 못했다”며 줄이은 10월 무선통신 및 모바일 콘퍼런스에서 10월 첫째주가 애플 아이폰5 이벤트를 개최하기에는 가장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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