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인기에 대만 전자종이 업체 호황

 세계적으로 e북 단말기가 인기를 끌면서 전자종이 주요 생산국인 대만 업체들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디지타임스는 20일 광자산업기술개발협연합(PIDA)의 자료를 인용해 올해 상반기 대만 전자종이 산업 규모가 지난해 동기 대비 70% 성장한 4억4467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직전 분기에 비해서도 6%가 는 수치다.

 PIDA 측은 e북 가격 인하로 4분기에 생산량이 더 늘 것이며, 향후 전자종이 산업이 스마트폰·스마트패드와 견줄 만큼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미국 소비자가전연합(CEA)은 지난 7월 올해 e북 단말기 출하량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나 스마트폰이나 스마트패드의 성장률을 훨씬 앞지를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업계는 전자종이 활용범위가 e북 단말기뿐만 아니라 시계·스마트카드 등으로 다각화되고 있어 하반기 전망 역시 밝을 것으로 기대했다. 전자종이는 일반적인 종이와 마찬가지로 빛을 반사하기 때문에 가독성이 높고, 가벼우며, 에너지 효율적이어서 활용 범위가 다양하다.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는 휴대형 전자종이 기기로 제공되는 클라우드 서비스도 개발 중이다.

 세계 최대 전자종이 업체인 대만 E잉크홀딩스는 올해 8월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5% 성장한 1억193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하반기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PIDA는 “글로벌 공급과잉으로 매달 수요가 감소하는 LCD 산업과 전자종이의 선전은 대비된다”고 분석했다.


이수운기자 pero@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