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연금상품 잘 고르는 방법은

개인연금상품에 가입할 때는 상품별 특징을 꼼꼼히 비교해 안정적인 운용사를 선택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HSBC생명은 19일 개인연금상품 선택 가이드를 통해 개인연금의 장단점을 분석했다.

우선, 연금저축보험과 일반연금보험의 차이점은 세제혜택의 적용 시점이다.

연금저축보험은 연간 400만원 한도에서 소득공제가 되어 높은 과표구간의 급여생활자에 이득이라고 할 수 있지만, 추후 일정 기간 연금소득 발생 시 연금소득세 5.5%를 과세하게 된다.

연금보험은 소득공제 혜택은 없지만 10년 이상 유지 시 이자소득세의 비과세 혜택이 있으며, 연금으로 수령 시 종신형으로 받을 수 있다.

변액연금보험과 연금저축펀드는 모두 투자의 개념이 포함된 연금상품이다. 펀드로 운용되므로 공시이율이 아닌 펀드수익률에 따라 추후에 받는 연금 금액에 차이가 난다. 본인의 투자성향에 따라 주식형, 채권형, 혼합형으로 선택하여 운용할 수 있는 점도 같다.

하지만, 변액연금보험은 연금저축펀드와는 달리 중도에 해지하지 않는다면 펀드운용으로 발생할 수 있는 원금손실위험을 보장한다. 초기수수료는 펀드보다 높아 단기 해약 시에는 불리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수수료가 낮아지는 구조로, 장기적으로 운용 시 연금저축펀드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연금저축펀드는 연금저축을 기본구조로 갖기 때문에 연간 400만원 한도 내에서 소득공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반면, 변액연금보험은 10년 유지 시 비과세혜택이 가능하기 때문에 10년 이상 가져가야 하는 장기 상품이라는 점은 크게 차이가 없다.

이미 은퇴했지만 은퇴 준비가 부족한 사람이나 은퇴를 목전에 둔 40~50대 직장인들이 관심을 둘 만한 금융상품이 바로 즉시연금보험과 월지급식펀드이다.

즉시연금보험의 경우 보험료를 한꺼번에 목돈으로 미리 내고 그다음 달부터 매달 연금으로 받으며, 크게 종신형과 상속형이 있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월지급식펀드 역시 목돈을 미리 예치하고 투자금액에 지급률을 정해 매달 연금처럼 수익금을 지급받는다. 지급률은 보통 0.1%~0.7% 사이에서 가입자가 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1억 원을 예치하고 지급률을 0.7%로 정하면 매달 70만원이 지급되는 식이다.

즉시연금보험은 어느 정도의 금융자산을 보유하고 있지만 은퇴 준비는 되어 있지 않은 사람들이 노후에 안정적인 연금 소득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보증기간이 10~30년 정도이며, 연금이 개시되면 해지하기 어려워서 의료비 등 목돈이 필요한 경우 곤란할 수도 있다.

채권과 주식에 투자하는 월지급식펀드는 연 4~9%의 수익을 목표로 운용되며, 정기예금 등에 비해 수익률이 높다는 것이 장점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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