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주소가 없다?!... 차세대 Ipv6 전환 시급

지난 4월 14일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최시중)는 아ㆍ태 지역 인터넷주소자원 관리기관(이하 APNIC)의 IPv4주소할당이 사실상 종료되었음을 밝혔다. 우리나라는 한국인터넷진흥원(이하 KISA)이 APNIC으로부터 IP주소를 확보하여 국내 ISP 등에 할당하는데 APNIC의 4월 15일 ‘최종할당방식’ 시행 이후로는 국내 ISP가 수 천 개의 IPv4를 신청하더라도 1회 1024개까지만 할당되고 더 이상 받을 수 없는 상황이다.

이와 같은 IPv4 고갈은 대다수 기업과 조직이 차세대 인터넷주소 IPv6의 도입을 본격적으로 실시해야 함을 의미하며 특히 최근 모바일 기기 급증으로 IP주소가 빠르게 증가하는 점도 IPv6 도입에 대한 필요성이 강조되는 이유다. IPv4는 32비트 주소를 사용하며 43억 개의 기기를 지원할 수 있지만 IPv6는 128비트 주소를 사용하며 거의 무제한으로 기기를 지원할 수 있기 때문이다.

Ipv6로의 성공적인 전환 준비를 위해 국,내외 기관과 관련 업체들의 노력과 관심이 계속되며 지난 6월 9일 열린 ‘월드 IPv6 데이 (World IPv6 Day)’에서는 국내 ISP, 포탈업체 등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참여하여 문제없이 실전 테스트를 치뤘고 KISA는 중소기업 대상 IPv6 전환 종합지원 컨설팅을 진행 중에 있다.

Ipv6 전환에 소극적으로 대응하다가는 심각한 인터넷 성능 장애의 위험이 예상되는 가운데 기업과 조직의 네트워크와 보안 책임자들이 전환 과제 해결을 위해 바빠지기 시작했다. 라우터, 스위치 등 네트워크 자원에 대한 준비, DNS, DHCP 등 각종 서버단에서의 설정, 기존 IPv4 주소와의 연동, 각종 어플리케이션들과의 상호 운영 그리고 방화벽 보안 문제 등 다양하고 복잡한 고려사항들이 산재해 있기 때문이다.

오는 10월 5일 전자신문인터넷이 개최하는 컨퍼런스 ‘인터넷주소 Ipv6 사내 도입, 어떻게 할 것인가?’에서는 IPv6 전환 시 해당 부서 실무자들이 겪게 되는 애로사항과 궁금증에 대한 해결책과 필요 핵심사항에 대해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이 나와 조언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행사 홈페이지 (http://conference.etnews.com/ipv6)를 참고하면 된다.

전자신문미디어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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