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한수원 등 지경부 산하 공공기관이 2014년까지 고졸 인력 3600여명을 신규 채용한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8.15 경축사의 공생발전과 지난 2일 열린 제4차 공정사회 추진회의에서 논의된 공공기관 고졸자 채용확대 등의 후속조치와 관련해 지경부 산하 60개 공공기관이 올해 하반기 중 550여명의 고졸자를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이와 관련, 한국수력원자력은 올해 하반기에만 300명 이상을 고졸로 신규채용하고 동서발전은 기계·전기·정보통신 등의 직군 중 30%를 고졸로 채용한다.
앞으로 공공기관들은 직무분석을 통한 고졸 채용이 가능한 직무를 발굴하고 마이스터고와 협력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관계 부처(기획재정부)와의 소요 정원 협의 등을 통해 2014년까지 3600여명의 고졸자를 신규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지경부 산하 60개 공공기관 중 고졸 출신 근무인력은 현재 22% 수준이며 금년 상반기 고졸 기채용 인원은 전체 2500여명의 신규 채용자중 13%인 330명 수준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지경부와 산하 공공기관들은 학력보다는 능력이 중시되는 기관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신규 채용의 20% 수준 이상 우수 고졸 청년들이 신규 채용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공기관들이 공공기관 선진화 취지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고졸 채용확대를 위한 정원 증원이 필요하며 고졸 채용 인력의 군복무 등으로 발생한 정·현원 차이에 대해 융통성 있는 인력 운영이 필요하다고 건의하고 있는 점을 감안, 지경부는 기재부 등 관계 부처와 이를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표> 2011년 하반기 고졸 채용 주요 공공기관 (단위 : 명)
* 채용 예정인원으로 기관사정에 따라 변경가능
자료: 지식경제부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