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특집]한국전자통신연구원 중소기업협력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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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중소기업협력센터(센터장 허성익)는 정부출연연구원 중에서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가장 활발히 하는 기관이다.

 중소기업의 기술사업화를 돕기 위해 기존 연구인력 파견 지원 프로그램을 개편, 국내뿐만 아니라 기업이 필요로 할 경우 해외까지 연구원을 파견, 지원하고 있다. 기존 ETRI 본원 중심의 지원에서 세계 어디든 찾아가 지원하는 현장 협업형 중소기업 지원 체제로 개편한 것이 특징이다.

 이 중 지난해부터 시행 중인 상용화 현장 지원제도는 현장형 중소기업 지원 제도 중에서도 가장 핵심적인 사업이다. ETRI로부터 기술이전받은 기업 현장에 연구개발자를 파견, 이전 기술의 완성도를 검증하고 보완한다. 필요 시 사업화에 필요한 기술도 추가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한 ETRI의 대표적인 연구인력 파견 지원 프로그램이다. 올해 들어서만 200여명 이상의 연구원이 기업 현장을 찾았다.

 중소기업지원서비스도 기업 눈높이에 맞게 강화했다. 기업이 원스톱으로 전문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기술 도우미 상담센터를 온·오프라인으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상담 실적만 300건이 넘는다. 개발예정 기술을 잠재 수요기업들에 미리 알려 사업화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예보제와 기술수요제도 기업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TRI는 연구원들이 연구 현장에서 벤처창업을 통해 기업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길을 열어놨다. 지난해 기술지주회사인 에트리홀딩스를 자회사로 설립, 연구소기업 창업 지원 환경을 조성했다. 올해는 예비창업지원제도를 신설, 사업화경험이 부족한 연구원 내 예비창업자에게 창업자금과 작업장, 창업교육 등 맞춤형 멘토링을 통해 벤처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허성익 센터장은 “지원제도 시행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파악해 연구원들이 중소기업 지원에 나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연구개발 단계에서부터 현장 중심의 중소기업 지원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 수행 체계를 개편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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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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