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기업 중 3분의 1은 직원이 업무시간에 페이스북·트위터 등 SNS에 접속하는 것을 차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보안회사 클리어스위프트의 자료를 인용해 업무시간 중 직원의 SNS 사용을 막는 기업의 비중이 지난해 5분의 1에서 올해 3분의 1로 53%가량 급증했다고 7일 전했다.
기업에서 직원의 SNS 사용을 막는 이유는 보안과 규제 준수 때문이다.
응답기업 중 91%는 SNS를 통한 데이터 유출이 걱정된다고 대답해 보안이 가장 중요한 이유임을 시사했다. 앤드류 와이어트 클리어스위프트 최고업무책임자(COO)는 “올해 초 소니 공격과 같은 해킹 사건이 발생하면서 회사들이 직원의 인터넷 이용을 단속하는 게 자동반사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과거에는 보안이 중요한 금융권을 중심으로 직원들이 SNS에 접속하는 것을 막았지만, 최근에는 이 추세가 전 기업으로 번지는 상황이다. 에너지 기업 로얄더치셸은 근로자가 페이스북에 접속하는 것 자체는 막지 않지만 로그인을 하면 ‘업무 시간에 개인적인 사이트를 이용하지 말라’는 경고 문구를 내보낸다.
최근 발표된 SNS를 둘러싼 새로운 규제들도 한 원인이다. 대표적인 예가 트위터나 페이스북에서 약품을 홍보할 때 전문가 지침을 발표하도록 한 규정. 제약회사 바이에르는 트위터에서 처방전을 필요로 하는 약품 2개를 홍보했다가 영국 제약산업 규제 당국으로부터 질책을 받고 이를 중단했다.
이수운기자 per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