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테러 발생 10주년을 기억하기 위해서 당시 보도된 언론보도를 한 곳에 모은 온라인 아카이브가 열렸다.
AP통신은 6일 세계 20개 방송사가 보도한 3000시간 분량의 뉴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9·11 이해하기(Understanding 9·11)’가 열렸다고 전했다.
브루스터 카일 아카이브 감독은 “인터넷 아카이브는 일반인들이 그날을 회상하고,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아카이브에는 2001년 사건이 발생 46분 전 방영된 NBC 프로그램 ‘투데이(Today)’를 시작으로 세계무역센터가 무너지는 장면을 담은 CNN 영상까지를 순차적으로 보여준다.
처음에는 ‘사고’로 소식을 전하던 뉴스가 점차 ‘테러’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는 모습은 물론이고 BBC, NHK 등 주요 외신이 이 사건을 어떻게 다뤘는지를 시간대 별로 볼 수 있다.
이수운기자 per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