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이 추석을 맞아 전국 500여 개 공부방 어린이 1만5000여명에게 송편 5만개와 동그랑땡·갈비찜·잡채 등 명절음식을 전달한다. 임직원들이 공부방을 찾아 어린이들과 명절 전통놀이도 즐기고, 음식을 함께 만들며 따뜻한 정을 나누는 시간도 가진다.
CJ나눔재단은 소외아동 교육지원 온라인기부프로그램 ‘CJ도너스캠프’를 통해 전국 250여개 공부방 아동 7000여명과 5만개의 송편을 나눈다. 추석 대표 음식인 송편 외에도 갈비와 잡채를 지원해 공부방 아동들이 다채로운 명절 음식을 맛볼 수 있게 한다.
CJ제일제당(대표 김철하)은 ‘CJ 동그랑땡’을 공부방에 보내준다. 전국 공부방 200여 곳 6000여명의 아동들이 먹을 수 있는 분량이다. CJ E&M 넷마블(부문대표 조영기)은 임직원들이 직접 공부방을 찾아 ‘송편 빚기’와 ‘모형 비행기 만들기’를 하며 어린이들과 명절의 정을 나눈다. 지난해 실시한 ‘명절 선물 경매’를 올해도 진행한다. 명절 선물 경매는 업무상 받은 명절 선물을 사내 경매를 통해 되파는 행사로 경매 수익금은 전액 지역 공부방에 기부한다. CJ헬로비전(대표 변동식)은 전국 영업 조직과 결연을 맺은 공부방 10곳을 방문해 함께 송편을 빚고 추석 민속 놀이를 한다. CJ푸드빌(대표 김의열)도 전국 66개 빕스 매장에 2000여명의 아동들을 초청해 식사를 제공한다.
CJ그룹 관계자는 “CJ는 물품 지원보다 공부방 아동들이 다양한 학습 기회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교육적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며 “미래 인재 육성이 국가와 사회에 가장 필요하며 이를 위해 기업이 기여해야 한다는 경영철학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