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닷컴, 스마트패드 맞춤형으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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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의 웹사이트가 스마트패드 맞춤형으로 변신한다. 연내 스마트패드 공식 출시를 겨냥한 행보로, 비즈니스의 무게중심이 모바일로 빠르게 전환될 전망이다.

 테크크런치는 아마존닷컴이 메뉴버튼을 줄이고, 검색창을 키우는 등 한층 간결해진 디자인으로 ‘스마트패드 최적화’를 꾀한다고 5일 전했다.

 아마존닷컴 개편은 세계적인 인터넷 기업이 콘텐츠와 서비스 유통의 주요 관문을 PC가 아니라 스마트패드로 삼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깊다.

 새로운 아마존닷컴 공식홈페이지는 PC와 스마트패드에서 동일하게 적용되며, 스마트폰용은 별도로 제작된다.

 아마존닷컴 개편의 핵심은 △디자인 단순화 △디지털콘텐츠에 집중 △개인화한 서비스 제공 등이다.

 디자인 단순화는 우선 오렌지색과 파란색으로 대표되는 검색창과 메뉴 구성을 하얀색으로 바꾼 데서 드러난다. 현재 홈페이지 왼쪽에 있는 복잡한 메뉴 바를 없앴고, 메인 화면도 한눈에 보이도록 바꿨다. 대신 검색창을 기존보다 크게 바꿔 이용자들이 원하는 제품을 손쉽게 찾도록 했다.

 메뉴 구성에서는 디지털 콘텐츠에 집중했다. 과거에는 디지털 콘텐츠와 일반 상품들이 한 화면에 복잡하게 나열됐으나 개편 중인 사이트는 e북, 디지털 음악, 영화, 앱스토어 등의 메뉴를 검색창 바로 아래 뒀다. 다른 어떤 상품보다 디지털 콘텐츠를 최상위에 둔 것이다. 이 변화는 아마존이 곧 출시할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패드에 다양한 콘텐츠를 손쉽게 제공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개인화 서비스는 이용자의 과거 구매이력과 검색기록을 반영해 적합한 제품을 추천해주는 형태다. 개인 맞춤형 상품추천 서비스를 제공하는 리치렐러번스 데이비드 셀링거 대표는 “이용자들은 스마트패드같이 더 작고, 상호작용성이 강화된 서비스로 옮겨가기 때문에 콘텐츠를 다이내믹하고 개인화해 보여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연내 스마트패드 출시와 함께 홈페이지를 개편하는 아마존이 모바일 시대 강자로 진화를 준비한다는 분석도 있다.

 소셜미디어 전략전문가인 션 루드윅은 “아마존이 단순히 지배적인 전자책 사업자나 상거래 업체를 넘어서 모바일 강자로 거듭날 길을 찾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새로운 페이지는 현재 세계 일부 이용자들에게만 공개됐으며 정식 공개 일정은 미정이지만 연내로 추정된다. 핼리 파우트 아마존 대변인은 “지난주부터 새로운 디자인을 테스트하기 시작했다”며 “모든 이용자가 사용할 수 있는 시기는 아직 장담할 수 없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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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운기자 per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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