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모처럼 주식을 대거 사들였다.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거래일 만에 1천963억원 순매수로 돌아섰다.
이달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1일 2천472억원, 16일 6천620억원, 24일 911억원을 순매수한 것을 제외하면 한 달 내내 `셀 코리아` 행보를 보였다. 이달에만 5조원 이상을 순매도했다.
다만, 이달 초 1조2천억원이 넘던 하루 순매도 규모는 하순 들어 1천억원 이하로 줄었다. 이에 따라 외국인의 귀환이 장기화할지 모른다는 기대가 커졌다.
외국인은 프로그램 매매로 450억원을 순매도했다. 개별 주식을 기준으로 하면 순매수 액수가 2천500억원에 가깝다. 현물시장에서 통큰 역할을 톡톡히 한 셈이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등 운송장비(1천264억원), 전기전자(555억원), 화학(304억원), 금융(150억원) 등 낙폭 과대주를 주로 매집했다.
외국인의 순매수가 지속할지는 의문이다.
현대증권 오온수 애널리스트는 "외국인의 매도 압력이 전주에 완화됐고, 이번주에 처음으로 순매수로 돌아섰다. 귀환 가능성이 커진 것 아니냐는 기대가 형성되고 있다. 그러나 경제지표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상황에서 주가가 기대감만으로 올라 추세적 매수전환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은 안방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는 추세적 매수 전환을 하기 힘들다. 매수세도 낙폭과대 업종에 몰려 한계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토러스투자증권 박승영 애널리스트는 "외국인의 매수세는 운송장비, 자동차, 조선 등 주가가 싸진 업종에 집중됐다. 유럽 은행 문제가 해결 쪽으로 가닥을 잡은 만큼 위험자산 선호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본다. 이는 은행주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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