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등 무선기기가 기업업무까지 적극 도입되면서 고성능·지능형 무선랜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다. 특히 안정적으로 대규모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분산형 아키텍처’가 주목받고 있다. 관련기업은 빠른 성장세를 자신하고 있다.
분산형 아키텍처는 중앙 컨트롤러에서 모든 트래픽을 처리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액세스포인트(AP)는 트래픽 처리를, 컨트롤러는 인증 및 암호화를 담당하는 식으로 업무 분담이 가능한 무선 랜 시스템을 일컫는다. 특히 단순 접점으로 존재했던 AP에 ‘지능’을 심어 효율적이고 유연한 운영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무선랜이 컨트롤러를 네트워크 중심에 놓고 모든 트래픽을 유선망으로 받았다면 분산형 아키텍처는 ‘지능형 AP’에서 최적의 경로로 트래픽을 분산시킨다. 무선 네트워크의 고질적인 문제 ‘병목현상’을 줄일 수 있다.
국내에서는 모토로라솔루션이 올해 무선 전담팀를 신설하고 이 영역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모토로라 솔루션은 자사 ‘윙5(Wing5)’를 전면에 내세웠다. 윙5(Wing5) AP는 기존 무선 랜 컨트롤러 기능을 거의 그대로 받았다. 단일 AP의 강력한 성능으로 수십 개에 달하는 단말 엑세스도 안정적인 데이터 전송을 가능케 한다.
모토로라 솔루션은 특히 네트워크 운영센터에서 전국 단위 AP를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웠다. 기존 무선 네트워크 침입방지 솔루션 ‘에어디펜서’와 결합하면 보안과 안정적인 네트워킹 두 목표를 모두 달성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조윤순 모토로라솔루션 코리아 이사는 “이미 대기업과 통신사를 주심으로 구축사례를 늘리고 있다.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활발한 영업 중”이라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시장의 분위기를 타고 2012년도에는 국내 시장에서 2위 사업자의 위치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무선 네트워크 분야에서 30개 이상 특허를 확보하고 있는 지러스는 무선 네트워크 솔루션에 휴대폰 기지국 개념을 적용했다. 데이터 콘트롤을 중앙집중화 하지 않고 각각의 엔드 포인트에 분산시키는 기술로 효율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AP와 무선 컨트롤러를 결합시키고 고성능 지향성 안테나를 비롯 방화벽, 스펙트럼 분석기 등을 기본적으로 내장한 제품으로 채널중첩, 신호간섭, 성능저하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후발주자의 도전은 기존 시스코와 아루바가 양분했던 국내 무선랜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김용대 지러스 코리아 지사장은 “무선이 기업과 공공장소의 기본 네트워크가 되는 시대가 도래 할 것”이라며 고성능 무선 네트워크가 기업 모빌리티의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고 진단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