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인의 ‘끼’가 이제는 세계에서 인정받는 것 같습니다.”
신원수 로엔엔터테인먼트 사장은 30일 “요즘 일본·미국·유럽에서 K팝 열기는 일시적 유행이 아닌 것 같다”며 “한국 음악은 일본 J팝과 또 다른 힘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수들의 ‘파워’와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단숨함’이라는 2가지 요소가 한류 바람 핵심 원동력이고 유튜브는 한류 콘텐츠를 실어 나르는 고속도로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신 사장은 “매우 정교하면서도 파워 넘치는 한국 음악은 어떤 나라의 가수도 따라올 수 없다”면서 “군무를 연상시키면서도 섬세한 연출이 세계인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 출신인 신원수 사장은 2007년부터 우리나라의 대표적 종합음악회사 중 하나인 로엔엔터테인먼트를 이끌고 있다. 로엔은 서울음반이 전신으로 2005년 SK텔레콤 자회사로 편입됐다. 국민여가수라는 별칭을 얻고 있는 ‘아이유’라는 인기스타를 배출했고 써니힐 등 신예 그룹도 발굴했다.
그는 “이제는 한국 음악이 세계 속으로 뻗어나가면서 문화산업이 성장할 토대가 마련됐다”며 “대중문화를 산업으로 바라보는 인식 전환과 함께 정부의 적극적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 됐다”고 덧붙였다.
세계적인 음악 차트 집계 업체인 미국 빌보드지가 K팝 차트를 신설했고 전 세계 한국 문화원에는 음악을 듣기 위해 한국어를 배우려는 외국 젊은이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일본에서는 K팝 시장점유율이 20%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로엔엔터테인먼트 역시 해외 사업비중을 늘릴 예정이다.
신 사장은 “유튜브 사이트 및 트위터에서 혼성그룹인 써니힐에 대한 댓글은 한국어가 아니라 영어 일본어 등 외국어가 대다수를 차지한다”면서 “일본과 대만의 투자를 유치해 공동제작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엔엔터테인먼트는 2009년 손익분기점을 넘어섰으며 연말까지 1500억원의 매출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