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 결승전에서 실격패한 우사인 볼트의 2012년 런던 올림픽 설욕전을 16배 더 선명한 화질로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런던 올림픽 중계 주관사인 BBC의 로저 모시 총괄은 ‘에딘버러 국제 TV페스티벌’에서 “슈퍼하이비전(SHV·Super hivision) 해상도 방송 실험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SHV는 기존 하이비전 영상보다 16배 많은 화소수를 가진 영상으로 2022년에야 일반 가정용 TV에 도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BBC의 SHV 중계는 15m 높이 대형 스크린을 이용해 제한적으로만 적용된다. BBC는 3개의 대형 스크린을 올림픽 스타디움에 설치하고, 이 외에도 글래스고에 있는 BBC 퍼시픽 부두 빌딩, 런던 방송 센터 등에도 세워 일반 시민들도 SHV 영상을 볼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개막식부터 SHV 영상으로 방영하는 것을 목적으로 현재 농구와 같은 장내 경기 중계를 실험 중이다.
BBC는 이 외에도 남자육상 100m 결승전과 다른 경기 일부를 고화질 3D로 생중계하는 것도 논의 중이다. 3D 영상은 기존의 HD 방송 송출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일부 경기에만 적용한다.
BBC는 그동안 첨단 영상 기술을 스포츠 경기에 접목시키는 노력을 해왔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경기 중 일부를 3D로 촬영했고, 2008 베이징 올림픽 때는 처음으로 HD방송을 시도 했다. 올해 초 열린 국제적 테니스 대회 윔블던 남녀 단식 결승전을 3D로 생중계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수운기자 per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