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26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잭슨홀 회의를 앞두고 옆으로 기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4.37포인트(0.81%) 상승한 1,778.95로 거래를 마쳤다.
버냉키 의장의 잭슨홀 연설에 대한 기대와 우려 속에 지수는 전날보다 10.90포인트(0.58%) 내린 1,754.39로 출발했다. 이후 상승과 하락을 되풀이했지만 진폭이 크지 않았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천447억원, 636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기관은 1천797억원을 순매수했다.
전날 지수 상승에 걸림돌이 됐던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 거래에서는 매도 우위, 비차익 거래에서는 매수 우위를 보이며 전체 79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대우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지금은 그동안 주가가 많이 내린 것에 대한 기술적 반등 국면"이라며 "다만 잭슨홀 회의를 결과를 보고 투자를 결정하겠다는 심리에 오름폭은 제한적이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은행(2.92%), 운송장비(2.72%), 화학(1.77%) 등이 강세였다. 유럽 신용경색과 국내 가계대출 우려로 최근에 약세였던 금융업종이 모처럼 1.09% 상승했다. 증권업종도 0.95% 올랐다.
최근 주파수 경매 경쟁 과열로 약세인 통신업종이 4.05% 하락했으며 섬유ㆍ의복(-2.80%), 비금속광물(-1.25%) 등도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대부분이 상승했다. 삼성전자가 0.14% 올랐고 현대모비스(4.77%),(2.12%), 기아차(2.76%) 등 현대차그룹주도 상승했다.
LG화학은 3.02% 올랐다. LG와 GM의 전기차 공동 개발 협약 체결의 수혜주로 부각됐기 때문이다.
코스닥지수는 1.81포인트(0.38%) 상승한 473.31을 기록했다.
한국모바일인터넷(KMI)이 방송통신위원회에 제4이동통신 신청서를 다시 제출했다는 소식에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기산텔레콤, 영우통신, 서화정보통신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혼조세였던 아시아 증시도 소폭 상승했다.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0.29% 상승했고 토픽스지수는 0.57% 올랐다.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0.46%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이 사흘 만에 하락해 전날보다 4.6원 내린 1,081.80원에 마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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