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모바일인터넷(KMI)이 제4이동통신 사업을 위해 세번째 도전에 나선다.
KMI는 26일 방송통신위원회에 이동통신 사업 허가 신청서를 제출, 와이브로 기반의 이동통신 사업 진출을 위해 시동을 걸었다.
이에 따라 방통위는 조만간 기간통신사업 허가를 위한 심사위원회를 구성, 심사에 착수하는 한편 와이브로용 주파수 할당 공고를 내는 등 신규 사업자 허가 절차에 착수한다.
초기 자본금 6천300억원으로 출범하는 KMI는 한 달 이내에 추가로 2천700억원을 증자해 자본금을 1조원으로 늘린 뒤, 내년 상반기까지 홍콩 등 해외 자본을 추가로 끌어들여 자본금을 1조2천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KMI는 지난 1,2차 허가신청 때와 달리 대표이사를 공종렬 전 대표에서 방석현 전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으로 바꾸고, 주요 주주도 새롭게 짰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기존 주요 주주의 지분을 낮추는 대신 새 주요 주주로 5개사를 영입했다.
사업계획서도 1,2차 허가 신청 때 비현실적이라고 지적받았던 가입자 유치 목표를 현실화해 5년 내 1천만 가입자 유치 목표를 800만명으로 낮췄다.
또 데이터서비스만 제공하려던 계획을 바꿔 음성 서비스도 제공하기로 했다.
KMI 관계자는 "최선을 다해 사업계획서를 작성한 만큼 잘될 것으로 본다"면서 "제4이통 허가 여부는 이제 정부의 손에 달렸다"고 말했다.
한편 양승택 전 정보통신부 장관과 중소기업중앙회가 추진 중인 이동통신 컨소시엄도 사업계획서 작성 및 주주 구성에 박차를 가해 다음달 중순께 방통위에 이동통신 사업 허가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제4이동통신 사업을 놓고 KMI와 중기중앙회 컨소시엄의 2파전 양상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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