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보]한나라 "투표율 25%만 돼도 성공" vs 민주 "서울시민 엄중한 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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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서울 전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무상급식 범위 주민투표의 관건인 `유효 투표율 33%` 달성이 사실상 어려워짐에 따라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서울시와 한나라당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홍준표 대표는 “아직 희망을 버릴 필요는 없다”며 “사실 25%만 넘으면 성공한 것”이라고 스스로 격려했다.

홍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한나라당 서울시당에서 투표율 상황을 보고받은 뒤 이같이 말한 뒤, “사실 이번에 투표한 사람들은 전부 한나라당 지지층 아니냐. (25%만 넘으면) 내년 총선은 우리가 이기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일부 당직자들은 "아직 퇴근길 직장인들이 투표가 남았다"며 기대를 걸고 있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민주당 등 야당은 “이미 서울시민의 엄중한 심판이 내려졌다”며 승리를 확신하고 있는 상태다. 당 관계자는 언론과 인터뷰에서 “끝까지 안심할 수는 없다”며 투표율 추이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35보]오후 5시 투표율 가까스로 20.8%...사실상 33%는 어려울 듯

서울시 무상급식 지원범위에 관한 주민투표가 24일 오전 6시부터 시내 2206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오후 5시 기준 잠정 투표율이 20.8%로 집계됐다. 투표 마감시각이 오후 8시인 데다가, 오후들어 부쩍 둔화된 상승 추세를 감안할 때, 유효 투표율 33%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선관위 자료에 따르면, 총 838만7278명의 유권자 중 현재 174만8114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오후 들어서면서 투표율 상승세가 크게 둔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는 최종 투표율이 31.4%에 머물렀던 올해 4·27 서울 중구청장 재·보선 같은시각 투표율 25.9%에 못미치는 수치다.

이 추세가 유지되면 33.3% 투표율은 물론이고, 중구청장 재보선 투표율 31.4%도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 확실시된다.

구별로는 여전히 서초구가 29.3%로 30%에 육박하며 가장 높았고, 강남구 28.6%, 송파구 24.6%, 용산구 22.3% 등으로 전체 투표율을 이끌었다. 그러나 금천구는 16.3%, 관악구는 16.5%로 투표율이 저조했다.

[34보]서울시 "아직 속단 못해...직장인 퇴근시간 투표율 오를수도"

24일 오전 6시부터 서울 전역에서 무상급식 범위 주민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종현 서울시 대변인은 언론과 인터뷰에서 "오후 4시 현재 투표율이 19.6%다"며 "이 추세라면 어렵더라도 끝까지 가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현장에서 투표를 한 유권자가 20여명씩 연락을 취하고 있으며 직장인들이 퇴근시간 투표권 행사를 할 가능성이 높아 아깝게 결론이 날 수도 있다"며 "속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굉장히 어려운 상황인 것은 사실이며, (투표율 미달로) 개함하지 못할 가능성도 염두해 두고 있다"며 "결론이 나도 아깝게 결론나지 않겠나 싶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아직 20%에도 미치지 않는 상황에서 막판 뒤집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조심스런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33보]직장인들 투표율 저조한 이유? "투표 사실 자체 안밝혀"...지역별 편차도 커

24일 오전 6시부터 서울 전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무상급식 지원범위에 관한 주민투표와 관련, 직장인들이 총선이나 대선, 보궐선거 등과 달리 투표 행위 자체에 대해 언급하는 것을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무상급식` 정책 현안이 정치 이슈로 변질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정책 내용 자체에 대해서는 관심이 멀어지고 있는데다, 투표행위 자체만으로 정치적 성향이 드러난다는 분위기가 팽배하면서 직장에서는 친한 사이가 아니라면 투표 사실 자체를 숨기거나 대화 주제로 건네지 않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지역별로도 투표율 차이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오후 4시 현재 서초구가 27.6%로 가장 높았고 강남구 26.9%, 송파구 23.2%, 용산구 21.0% 등으로 전체 투표율을 이끌었다. 이른바 강남3구와 용산구는 개표 유효비율인 33%에 근접하거나 넘어설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 그러나 이 외 지역인 강북 전체와 서울 서남부 지역은 투표율이 낮았다. 중구, 노원구, 강동구 등은 가까스로 20%를 넘었다. 금천구는 15.3%로 가장 저조했고, 관악구는 15.6%로 그 뒤를 이었다.

[32보]오후 4시 투표율 19.6%...회의론 우세속 막판뒤집기에 실낱 희망

서울시 무상급식 지원범위에 관한 주민투표가 24일 오전 6시부터 시내 2206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오후 4시 기준 잠정 투표율이 19.6%로 집계됐다. 투표 마감시각이 오후 8시임을 감안할 때, 4시간 남겨둔 현재까지도 20%를 넘기지 못했다.

선관위 자료에 따르면, 총 838만7278명의 유권자 중 현재 164만3969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오후 들어서면서 투표율 상승세가 크게 둔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는 최종투표율이 31.4%에 머물렀던 올해 4·27 서울 중구청장 재·보선의 같은 시간 투표율 24.2%에 크게 못 미친다.

이 추세가 유지되면 33.3% 투표율은 물론이고, 중구청장 재보선 투표율 31.4%도 달성하기 어렵다는 것이 대체적인 여론이다.

구별로는 여전히 서초구가 27.6%로 가장 높았고 강남구 26.9%, 송파구 23.2%, 용산구 21.0% 등으로 전체 투표율을 이끌었다. 그러나 금천구는 15.3%, 관악구는 15.6%로 투표율이 저조했다.

[31보]"투표율 3~4% 정도 부족한 것 같은데...끝까지 최선" 홍준표 발언 주목

24일 오전 6시부터 서울시 무상급식 범위 주민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가 이날 오후 2시 30분 여의도 당 종합상황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투표 추이를 보니 지금 아마 3~4%정도 부족한 것 같은데 서울시당 전체에 마지막으로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 대표는 "아직 기회는 있다고 본다. 6시 이후에 투표율이 대체로 급상승하는 추세가 계속되고 있으니 6시 이후의 투표율 급상승에 기대를 걸겠다"고 말한 뒤, "통상 총선에서 여야가 극렬하게 붙고 두 달 이상 지역을 휴일도 없이 누비는 모든 호조건 하에서도 서울시의 투표율이 54~55%를 넘지 않기 때문에, 아직 희망을 버릴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홍준표 대표최고위원을 비롯하여 김정권 사무총장, 김기현 대변인, 이범래 대표비서실장, 이종구 서울시당위원장, 허용범 대표공보특보, 김관현 대표부실장, 김대은 수석부대변인, 황규필 서울시당 사무처장 등이 함께 했다.

[30보]한나라 "투표방해 행위 있다" 주장...대변인 논평 언론배포

24일 오전 6시부터 서울시 무상급식 범위 주민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이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방해 행위를 하고 있다며 선관위와 자치구청에 항의하는 자료를 배포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나라당은 이날 오후 `서울시 선관위의 주민투표 부실관리와 각 자치구청의 주민투표 방해 책동에 엄중 경고한다`는 제하의 대변인 논평을 통해 "서울시 선관위가 이번 주민투표를 관리함에 있어서 중심을 잡지 못하고 우왕좌왕해온 것은 이미 만천하가 다 아는 일"이라며 "공식투표 공보에 투표거부를 독려하는 내용까지 집어넣어서 배송한 것은 물론이고, 부재자 신고 미홍보, 공보미발송, 공보도난, 투표인 누락 등 여러 가지 사례가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한나라당은 "투표 당일인 오늘까지도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일들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이라며 "선거관리를 협조해야 할 각 자치구와 주민센터에서도 의도적으로 투표를 방해하려는 움직임이 노골적으로 포착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예를 들어 금호초등학교 투표소에서는 오전 9시에 투표안내문이 없다고 유권자를 돌려보냈다거나, 오전 9시 45분에는 광진구투표소에서는 투표자차량을 주차위반 단속하여 투표를 방해하는 등의 사례가 접수됐다는 것. 동대문구 이문2동 투표소에서는 투표 관계자들이 아침식사를 한다는 이유로 자리를 지키지 않아 줄 서서 투표하려는 주민들이 출근 시간에 쫓겨 돌아가는 사례도 있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노인이나 장애인, 그리고 특히 아침 시간이 바쁜 직장인들의 투표를 사실상 방해했다는 설명이다.

[29보]오후 3시 투표율 18.4%..."33% 사실상 어렵다" 투표함 못 열 가능성 커

서울시 무상급식 지원범위에 관한 주민투표가 24일 오전 6시부터 시내 2206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오후 3시 기준 잠정 투표율이 18.4%로 집계됐다. 투표 마감시각이 오후 8시임을 감안할 때, 5시간 남겨둔 현재 20%를 넘기지 못한 것이다.

선관위 자료에 따르면, 총 838만7278명의 유권자 중 현재 154만2101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오후 1시와 2시 상황과 마찬가지로, 오후 들어서면서 투표율 상승세가 크게 둔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오후 1시부터는 부재자 투표도 포함되어 집계되고 있다.

이는 같은 시간대에 지난 4·27보궐선거 22.4%, 6·2지방선거 투표율 42.3%보다 낮은 것이다. 이 추세가 유지되면 33.3% 투표율은 물론이고, 중구청장 재보선 투표율 31.4%도 달성하기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

구별로는 여전히 서초구가 25.7%로 가장 높았고 강남구 25.3%, 송파구 21.8%, 용산구 19.6% 등으로 전체 투표율을 이끌었다. 그러나 금천구는 14.4%, 관악구는 14.6%로 투표율이 저조했다.

[28보]"투표율 33% 못 넘기면 무승부" 한나라 이종구 의원 주장

서울시 무상급식 지원범위에 관한 주민투표가 24일 오전 6시부터 시내 2206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이종구 의원이 이날 오전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한 자리에서 "투표율이 33%에 못 미친다면. 단계적인 것과 전면적인 것 두 안이 다 채택이 안된 것이기 때문에 무승부가 된다"고 말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의원은 "33%가 안된다면 서울 시민들이 단계적 무상급식을 거부한 것 아닌가"라는 질문에 대해 " 원래 투표율이라는 것은 한 50%도 안된다. 보통 총선이나 지방선거에서도 알 수 있듯이, 민주당이 노리는 것은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사람의 비율을 얹어 저희(한나라당)들을 누르려고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회자가 "만약 투표함을 못 열게 되더라도 서울시민이 보편적 복지인 전면 무상급식을 채택한 걸로 받아들일 수 없다?"라는 질문을 던지자 그는 "물론이다. 당연하다"고 덧붙였다.

[27보]기표소에 두명이 한번에? 부정선거 현장 사진 나돌아...참관인 없이 투표도

서울시 무상급식 지원범위에 관한 주민투표가 24일 오전 6시부터 시내 2206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언론에서 촬영한 투표소 현장 사진에 부정선거로 의심되는 모습이 잇따라 포착돼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연합뉴스 등 일부 언론들이 이날 촬영한 사진 자료 일부에서는 기표소에 두사람씩 들어가거나, 기표를 도와주는 듯한 장면이 담겨 있다. 투표 참관인 등이 단순 안내에 그치지 않고 투표 행위까지 도와주거나, 기표소에 유권자 당사자 이외에 다른 사람들이 함께 들어가 기표하는 행위는 법 위반이다.

네티즌들은 "이런 장면이 연출되면 참관인 등 관계자는 단호하게 퇴출 명령을 해야 한다"며 "이런 투표까지 투표율이 집계된다고 하니 안타깝다"고 지적하고 있다.

심지어 헤럴드경제 등 일부 언론들은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제10투표소에는 참관인이 오전 7시부터 자리를 비워 30분 이상 참관인 없는 투표가 진행됐다"고 보도하면서 부정선거 논란이 일기도 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한 유권자가 "투표 관리를 이따위로 하느냐"고 항의하며 사진을 찍었고, 서대문 선관위측은 "아침식사하러 갔다"고 군색한 해명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26보]강남-송파, 투표자 10만명 돌파...투표율도 20% 훌쩍 넘어 막판 변수로

서울시 무상급식 지원범위에 관한 주민투표의 잠정 투표율이 24일 오후 2시 기준으로 17.1%로 집계된 가운데, 강남구와 송파구의 투표자 수가 각각 10만명을 돌파하며 20%를 넘어섰다.

선관위 자료에 따르면, 총 838만7278명의 유권자 중 현재 143만7029명이 투표에 참여(부재자 투표 포함)했다. 오후 1시 상황과 마찬가지로, 오후 들어서면서 투표율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2시 현재 강남구의 경우 유권자 46만2115명 가운데 10만8839명이 한표를 행사했다. 송파구는 유권자 54만7691명 가운데 11만405명이 투표했다. 이 밖에도 노원구가 8만4000여명, 서초구가 8만3000여명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투표율로 살펴보면 여전히 서초구가 24.1%로 가장 높았고 강남구 23.6%, 송파구 20.2%, 용산구 18.3% 등으로 나타나면서 20%를 넘어선 곳이 잇따라 등장했다. 그러나 금천구 13.5%, 관악구 13.6%에서는 투표율이 저조했다.

[25보]오후 2시 투표율 17.1%...상승세 둔화로 33% 달성 안갯속

서울시 무상급식 지원범위에 관한 주민투표가 24일 오전 6시부터 시내 2206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오후 2시 기준 잠정 투표율이 17.1%로 집계됐다.

선관위 자료에 따르면, 총 838만7278명의 유권자 중 현재 143만7029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오후 1시 상황과 마찬가지로, 오후 들어서면서 투표율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오후 1시부터는 부재자 투표도 포함되어 집계되고 있다.

이는 같은 시간 지난해 6.2 지방선거(서울시장, 휴일)는 투표율이 35.8%, 지난 4.27 재선거(중구청장, 평일)는 투표율이 20.1%였다. 현재까지 상황으로 추산해 볼 때 33% 달성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구별로는 여전히 서초구가 24.1%로 가장 높았고 강남구 23.6%, 송파구 20.2%, 용산구 18.3% 등으로 나타나면서 20%를 넘어선 곳이 잇따라 등장했다. 그러나 금천구 13.5%, 관악구 13.6%에서는 투표율이 저조했다.

[24보]온라인 투표 찬반 공방 계속...최종 투표율에 영향 줄까

24일 오후 6시부터 서울 지역서 일제히 실시되고 있는 무상급식 범위 주민투표와 관련, 온라인에서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설전을 벌이고 있는가 하면, 간접적으로 투표 독려, 투표 거부 의견을 내 놓은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날 각종 포털사이트 뉴스댓글과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에서는 투표 참가와 거부를 둘러 싼 다양한 의견들이 폭주했다.

찬성 측은 "제발 투표하자" "나라의 명운이 걸렸다" "투표하고 출근한 사람들이 많다" "적극 참여해서 의사표현 하자" 등의 의견이 쏟아졌다. 조직적 선거운동은 금지됐지만, 단순히 투표에 참여했다는 사실만 적시하거나 투표를 하자는 의견을 게재하면 선거법에 위반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반대 측은 "예상대로 투표율이 저조하다" "강요된 선택 중 하나를 고르는 것이 권리행사는 아니다" "투표 거부도 권리다" "정식 운동을 끝났지만 위법 사례를 주시하고 있다" 등의 의견을 나타냈다.

한편, 오후 1시 현재 잠정 투표율이 15.8%에 그치자 예상 투표율을 둘러싸고 의견이 오가고 있다. 네티즌들은 "강남쪽은 투표율이 20%를 넘었지만, 33%를 넘기기는 힘들 것 같다" "생각보다 투표율이 높아 오후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 등의 의견을 나타냈다.

[23보]투표율 33% 희망 있나...4시 이후 퇴근길 직장인 투표 변수

24일 오전 6시부터 서울 전역에서 무상급식 범위에 관한 투표가 진행중인 가운데, 한나라당이 투표율이 상승하지 않는 상황을 지켜보며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기대보다 높지 않은 투표율 때문에 당 내외에서 여러 가지 의견들이 오가고 있는 상황.

한나라당 관계자들은 오후 1시 현재 15.8%에 그친 것으로 나타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개표 최소 요건인 투표율 33.3%를 달성할 수 있겠는가는 의미다.

강남, 서초, 송파 등 이른바 `강남 3구` 지역에서 투표율이 전체 투표율을 이끌고 있지만, 이들 지역만으로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한나라당은 통상 평일에 투표가 진행될 때 오후 4시부터 투표 마감시간까지 유권자가 몰리는 경향을 감안, 마감시간인 8시까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저조한 투표율을 의식해 퇴근길 직장인들이나 보스층이 대거 몰릴 수 있다는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는 분위기다.

[22보] 오후 1시 투표율 15.8%...부재자 투표 포함한 결과

서울시 무상급식 지원범위에 관한 주민투표가 24일 오전 6시부터 시내 2206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오후 1시 기준 잠정 투표율이 15.8%로 집계됐다.

선관위 자료에 따르면, 총 838만7278명의 유권자 중 현재 132만6696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특히 이번 집계부터는 부재자투표 자료도 포함되기 시작했다. 부재자투표수치는 8만4447명이다. 오후 들어서면서 투표율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4.27 서울 중구청장 보궐선거` 당시 오후 1시 투표율은 17.9%였다.

구별로는 여전히 서초구가 22.2%로 가장 높았고 강남구 21.8%, 송파구 18.5% 등으로 나타나면서 마침내 20%를 넘어섰다. 그러나 금천구 12.3%, 관악구 12.5%에서는 투표율이 저조했다.

[21보]"33% 넘기기 어렵다" 일부에서 회의론 제기...6시간만에 13.4% 그쳐

24일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가 12시를 넘어섰음에도 13.4%에 그치고 있어 일부에서 "33% 달성은 힘든 것 아니냐"는 의견을 내 놓고 있다. 그러나 다른 전문가들은 "강남3구의 투표율이 계속 상승하고 있는 만큼, 직장인들이 퇴근 한 뒤 움직임도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선관위 자료에 따르면 12시 정오 현재 투표율은 13.4%을 기록하고 있다. 투표율이 33.3%를 넘지 못하면 투표함을 열 수 없고, 전면 무효 처리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보수층 결집 등 변수가 있지 않는 한 30%를 넘기는 것이 쉽지 않다는 의견을 조심스럽게 내놓고 있다. 주민투표는 직접적 정책 대상자나 이해관계자들이 투표에 참여하기 때문에, 무상급식 이슈를 두고 일반 시민들이 투표를 적극적으로 하기에는 힘들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전문가들은 이번 주민투표가 오전 10시에 10%, 오전 11시에 15%를 넘겨야 33%에 근접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변수가 있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번 주민투표 역시 강남 3구의 투표율이 높아지면 전체 투표율을 끌어올릴 수 있다. 특히 강남구 지역 직장인들이 퇴근 후 움직임에 따라 투표율이 좌우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오세훈 시장은 이날 정오께 서울시 투표 상황실에 들렀다가 심경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초조하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20보] 정오 투표율 13.4%....중구청장 재보선보다 1.6%p 낮아

서울시 무상급식 지원범위에 관한 주민투표가 24일 오전 6시부터 시내 2206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정오(12시) 기준 잠정 투표율이 13.4%로 집계됐다.

선관위 자료에 따르면, 총 838만7278명의 유권자 중 현재 112만4128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는 최종 투표율 31.4%를 기록했던 지난 4월 서울 중구청장 재보선의 15.0%보다 1.6%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구별로는 여전히 서초구가 19.3%로 가장 높았고 강남구 18.8%, 송파구 15.9% 등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금천구 10.4%, 관악구 10.6%에서는 투표율이 저조한 상태다.

[19보]강남3구 오세훈 구하기 올인...투표율 서초 16%.4 강남 16.3%으로 강세

서울시 무상급식 지원범위에 관한 주민투표가 24일 오전 6시부터 시내 2206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오전 9시에 이어 오전 11시 자료에서도 강남 3구의 투표율은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선관위 자료에 따르면 투표율은 오전 11시 현재 11.5%를 기록하고 있다. 총 838만7278명의 유권자 중 현재 96만8371명이 투표에 참여한 상황이다.

그런데 구별로 살펴보면 그 편차가 두드러진다. 서초구가 16.4%의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강남구 16.3%, 송파구 13.7% 등이 선두권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일찍부터 유권자들이 몰리기 시작한 이들 지역들은 투표율이 계속 오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투표율이 가장 낮은 구는 금천구로 8.9%의 투표율을 기록 중이다. 관악구 9.1%, 은평구 9.7%로 이 두곳 역시 10%에도 미치지 못하며 하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실제로 오 시장은 지난해 `6.2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한명숙 후보에게 개표 초반부터 내내 밀리다가 막판에 몰린 `강남3구`의 몰표로 역전승을 거둔 바 있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유권자수가 다른 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강남3구`의 투표율이 높을 경우 최종 투표율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것 아닌가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18보]이윤성 "투표 패배, 후유증 대책 서둘러야"

이윤성 의원은 24일 오전 열린 한나라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선거는 이기는 것이 중요하지만, 패배 가능성을 가정해 후유증 완화 등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의원은 이 자리에서 오전 9시 현재 투표율이 6.6%라는 점을 지적한 후, "일단 출발이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 비관을 하지는 않고, 출발은 정상적으로 시작이 된 것"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선거는 이겨야 된다. 이번 선거는 복지정책을 서울이지만 갈음한다는 의미에서 반드시 이겨야한다고 저도 생각을 하고 있고, 중앙당을 비롯해서 전국의 지지 당원들, 시민, 국민 여러분들이 여기에 대해서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그러나 실패했다할 경우에 큰 혼란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는 사람들이 많다. 관련 후유증을 빨리 매듭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될 것인가 (대책을 세워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홍준표 대표는 “투표 독려만 해달라”며 “오늘이 시작이니까 최선을 다하자는 의미에서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17보]투표 마친 오세훈, 현충원으로...11시 현재 투표율 11.5%

방명록에 ‘나라의 미래, 위대한 시민정신’ 이라고 써놔

오세훈 서울시장은 24일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마친 뒤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 들러 참배했다.

이날 오전 8시반께 현충원에 들른 오 시장은 방명록에 ‘나라의 미래, 위대한 시민정신’이라고 쓴 뒤, 순국 선열이 잠들어 있는 충혼탑에 헌화와 분향했다.

이와 관련 서울시 관계자는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분들이 잠들어 있는 현충원에서 자신이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고자 한 것”이라고 말했다.

참배를 마친 오 시장은 시청으로 이동해 이날 주민투표 진행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16보]서울교육청은 평소처럼 차분...11시 현재 투표율 11.5%로 다소 저조

24일 오전 6시부터 서울 전역에서 무상급식 주민투표가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24일 서울시교육청은 평소처럼 차분한 분위기다.

서울시교육청의 직원들은 대부분 오전 9시까지 출근해 일상 업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시교육청은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의 협조 요청에 따라 투표 희망자들은 출·퇴근 시간을 1시간 늦추거나 당길 수 있도록 사전 공지했었다.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은 이날 오전 9시쯤 서울시교육청에 출근해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교육감으로서 투표에 참여할 수 없다"며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이날 곽 교육감은 외부 일정 없이 교육청에서 업무를 볼 예정이다.

서울시교원단체총연합회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울지부 등 교원단체들 역시 투표 상황에 대해 실시간으로 예의 주시하고 있다. 이들은 투표 결과가 나오면 공식 입장을 밝힌다는 방침이다.

[15보]YS "민주주의에서 그정도 안하겠나...투표율 33% 넘길 것"

김영삼(YS) 전 대통령은 24일 서울 상도동 소재 강남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투표는 국민의 의무로 해야 하는 것”이라며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에 참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민주당에서 투표하지 말라는 것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그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시장직 연계 발표에 대해서는 “단호한 의지를 고수한 것으로 의미가 있다”고 높게 평가했다.

투표율 전망에 대한 질문에 그는 “민주주의에서 그 정도 투표를 안 하면 되겠느냐”고 말한 뒤, “그 정도는 투표할 거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14보]투표율 11시 현재 11.5%...33% 넘길 수 있을지 주목

서울시 무상급식 지원범위에 관한 주민투표가 24일 오전 6시부터 시내 2206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투표율이 오전 11시 현재 11.5%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당초 한나라당의 20% 전략에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고, 홍준표 대표가 예상했던 15%에도 다소 모자란다.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는 24일 오전 11시 현재 총 838만7278명의 유권자 중 현재 96만8371명이 투표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구별로 살펴보면 서초구가 16.4%의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강남구 16.3%, 송파구 13.7% 등이 선두권을 이어가고 있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구는 금천구로 8.9%의 투표율을 기록 중이다. 관악구 9.1%, 은평구 9.7%로 이 두곳 역시 10%에도 미치지 못하며 하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13보]한나라-서울시, 예상 투표율보다 저조 당혹...10시 현재 9.2%, 1020전략 물건너가나

서울시 무상급식 지원범위에 관한 주민투표가 24일 오전 6시부터 시내 2206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선관위에서 비공식적으로 밝힌 10시 현재 잠정투표율이 9.2%에 머무르고 있어 한나라당과 서울시가 당혹해하는 분위기다.

자료에 따르면 오전 10시 현재 총 유권자 838만7278명 가운데 77만373명이 투표해 9.2%의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당초 한나라당이 오전 10시에 20% 투표율을 달성하겠다는 `1020 전략`의 절반도 안되는 수치다. 또한 서울시가 목표했던 12%에도 크게 못미치고 있어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오전 7시와 9시 집계때만 해도 지난 4.27 중구청장 재보선때보다 높았던 투표율이 시간이 지날수록 떨어지는 상황이 감지되고 있다.

[12보]곽노현 "차별급식하자는 나쁜투표 거부...정당한 권리"

서울시 무상급식 지원범위에 관한 주민투표가 24일 오전 6시부터 시내 2206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은 이날 오전 9시쯤 서울시교육청에 출근해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교육감으로서 투표에 참여할 수 없다"며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곽 교육감은 이어 "이번 투표는 아이들에게 차별급식을 하자는 나쁜 투표"라며 "가장 강력한 반대의사 표시로 착한 거부를 했다"고 밝혔다. 곽 교육감은 "투표 거부는 정당한 권리 행사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투표율 전망을 뭍는 질문에 그는 "서울 시민들이 현명하게 판단해 줄 것으로 확신한다"며 33%를 넘지 못할 것을 확신했다.

한편, 곽 교육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복지혜택을 저소득층에 한정해야 한다는 선별복지 철학은 자기책임을 져야하는 성인의 세계에서는 타당하지만, 아이들에게 부모 만난 책임을 물어 차별하면 안된다"며 "오늘 주민투표는 아이들 학교급식과 무상의무교육에 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11보]역대 재보궐 선거와 투표율 비슷...33% 넘길 수 있을지 주목

서울시 무상급식 지원범위에 관한 주민투표가 24일 오전 6시부터 시내 2206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역대 재보궐 선고 투표율과 비교한 자료가 관심을 끌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전 9시 현재 잠정 투표율은 6.6%, 오전 10시 현재는 9.2%라고 밝히고 있다.

역대 재보궐선거인 지난 4.27 재보궐선거 서울 중구청장 선거에서 오전 9시 투표율은 6%였으며 최종투표율은 31.4%로 33%에 미치지 못했다. 국회의원 8개 지역구를 대상으로 한 지난해 7.28 재보궐선거의 오전 9시 평균투표율은 7.6%였고, 최종 평균투표율 34.1%로 가까스로 33%를 넘겼다.

[10보]홍준표 “기자들, 한나라당 출입하면 투표해...특종 많이 주겠다" 뼈있는 농담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는 무상급식 주민투표가 시작된 24일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나라당을 출입하면 투표를 해야 되겠죠? 그렇죠?"라며 출입기자들에게까지 가벼운 농담조로 투표를 호소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당사에서 최고중진연석회의 시작 전에 마이크를 잡고 "오늘 기자 여러분들은 투표를 하고 나오셨나?"라고 물으며 이같이 말했다.

홍 대표는 "서울시에 거주하는 기자 여러분들, 오늘 회의 끝나고 투표하고 오시면 제가 특종할 기회를 앞으로 많이 드리겠다"고 뼈있는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9보] 황우여 "민주당, 투표율 미달시 국민심판 받을 것"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는 24일 오전 민주당의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 거부운동에 대해 "민주주의를 도외시하고 무력화시켰다는 국민의 따가운 심판을 어떻게 면할지 걱정"이라고 주장했다.

황 원내대표는 24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투표율 미달로 투표함을 개함하지 못하게 되면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이 모든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8보]"투표 거부도 의사표현" 네티즌들 의견 폭주...10시 현재 투표율 9.2%

24일 오전 6시부터 서울시 무상급식 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나쁜 투표 거부`와 `시민 권리 행사`를 놓고 온라인에서도 여론이 엇갈리고 있다.

투표에 참가하지 않는 네티즌들은 "이번 주민투표가 `정책투표`인만큼 `투표 거부`를 통해 의사를 표현해야 한다" "투표 거부도 정당한 권리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결과가 어찌됐든 정당한 권리인 투표를 행사하는 것이 민주국가의 국민이 해야 할 일"이는 의견도 내 놓고 있다.

[7보]오전10시 현재 무상급식 잠정투표율 9.2%...33% 넘을 수 있을까

서울시는 24일 오전 10시 현재 무상급식 투표율이 총 투표인수 838만7278명 가운데 77만373명이 투표해 9.2%의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가장 투표율이 높은 구는 강남구로 13.2%다. 서초 12.2%, 송파 11.1%, 강동 9.8%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한 구는 7.1%인 금천구다.

[6보] 오세훈 "거취는 투표결과 나온 뒤에 밝히겠다"...9시 현재 투표율 6.6%

오세훈 서울시장은 24일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 후 거취를 묻는 질문에 대해 "이는 결과가 나온 다음에 밝히는 게 순리인 것 같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혜화동 제2투표소를 방문, 무상급식 주민투표에 참여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다만 그는 예상투표율에 대해선 "나 스스로도 쉽게 예측이 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오늘 투표율 33.3%에서 단 1%라도 부족하면 개함을 못한다"며 투표 참여를 우회적으로 촉구했다.

이어 그는 "특정정당을 지지하신 분들이 아닌, 특정 이데올로기를 지지하는 분들이 아닌 중간지대에 계신 분들이 바로 오늘 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를 투표의 개함 여부를 결정해주신다"며 중립층의 투표 참여를 거듭 호소했다.

[5보]이회창 "주민투표율 미달시 정치혐오 확산될 것"

자유선진당 이회창 전 대표는 24일 무상급식 주민투표가 투표율 미달로 개표를 하지 못하게 된다면 극심한 정치혐오 여론이 확산될 수 있다고 주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한 자리에서 “이렇게(투표율이 미달) 되면 투표 거부를 선전하고 선동한 민주당과 일부 야당이 반드시 유리하겠는가 하는 점을 지켜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4보]진중권"33% 물건너 갔다" vs 전여옥 "생각보다 사람 많다"

시사평론가 진중권 씨는 24일 무상급식 주민투표율이 오전 9시 현재 6.6%로 나타나자 "오세훈이 말한 10시까지 20%는 물 건너간 것 같다"며 주민투표 무산을 확신하는 분위기다.

진 씨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말한 뒤, "이제 또 하나 기준은 홍준표가 말한 11시까지 15%, 그 후에는 파리 날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트위터에 "방금 투표했습니다. 좋은 결과를 기대합니다"라며 "생각보다 (투표소에) 사람이 많다"고 주장했다.

[3보] 무상급식 투표율 강남3구 가장 높다...9시 현재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가 실시중인 24일 9시 현재 강남ㆍ서초ㆍ송파구 등 이른바 ‘강남 3구’의 투표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그러나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는 관악ㆍ금천ㆍ은평구는 5% 대에 머무르고 있어 찬반 여론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의 오전 9시 자료에 따르면 강남구는 전체 자치구 25곳 가운데 가장 높은 9.6%를 기록했다. 이어서 서초구 8.9% 송파구 8.1%순이다.

그러나 금천구는 5.0%로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고, 관악구(5.1%), 은평구(5.2%)도 5% 초반에 머물렀다. 평균 투표율 6.6%에 크게 못미친다.

한편 김황식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8시30분께 삼청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아 부인 차성은 여사와 함께 투표했다.

김 총리는 투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정당한 권리 행사와 의사 표현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해 투표에 임했다"고 말했다.

[2보]"오전11시 투표율 15% 달성이 관건" 홍준표 대표

무상급식 주민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가 오전 11시 투표율에 주목해야한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표는 24일 서울시 동대문구 전농동에서 투표를 마친 뒤 나오면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홍준표 대표는 "몇시쯤이 투표율 고비가 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오전 11시 투표율이 15%를 넘으면 최종 투표율 33.3%가 비관적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1보]무상급식 투표율, 오전 9시 현재 6.6% 기록 중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가 8월 24일 오전 6시부터 시내 2,206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는 이날 오후 8시까지 진행되며 주민투표안은 `소득 하위 50%의 학생을 대상으로 2014년까지 단계적으로 무상급식 실시`, `소득 구분 없이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초등학교는 2011년부터 중학교는 2012년부터 전면적으로 무상급식 실시` 두 가지 중에 한 가지를 선택하면 된다.

주민투표법에 따라 전체 투표수가 주민투표권자 총수의 1/3에 미달하면 개표하지 않는다. 따라서 투표권자 총수의 3분의 1인 279만 5,760명이 투표를 해야 투표함을 열수 있다. 투표율이 33.3%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 이번 주민투표에 부쳐진 단계적 무상급식안과 전면적 무상급식안 모두를 선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정한다. 주민투표권자 총수의 1/3 이상이 투표하여 개표를 하게 되면 유효투표수 과반수의 득표안에 따라 정책이 결정된다.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 공식 자료에 따르면, 잠정투표율은 오전 9시 현재 6.6%를 기록 중이다. 총 838만7278명의 유권자 중 현재 55만948명의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했다. 구별로 살펴보면 강남 9.6%, 서초 8.9%, 송파 8.1%로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관악 5.1%, 금천 5.0%로 저조하다.

투표상황은 인터넷 선거정보시스템 홈페이지를 통해 오전 7시, 9시, 11시 등에 발표된다. 오후에는 투표가 종료되는 8시까지 매시간 잠정 투표율을 공개할 예정이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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