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중국에 팔아야 살아남는다"...中, 미국 누르고 마침내 세계 최대 PC 시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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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분기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마침내 개인용 컴퓨터 업계에서 세계 최대 시장으로 자리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IDC 등 주요 시장조사기관의 자료를 인용, 해외 외신들이 23일 일제히 보도했다.

브라이언 마(Bryan Ma) IDC 애널리스트는 이날 언론과 인터뷰에서 2분기 중국에서 PC 1850만대가 출하돼 전년보다 14% 늘어난 반면 미국에선 전년 대비 4.8% 줄어든 1770만대가 출하됐다고 밝혔다.

판매액수에서도 중국 PC시장은 1190억달러에 이르러 1170억달러를 기록한 미국을 제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중국은 2분기 전세계 PC 시장 점유율을 22%로 늘려 미국의 21%를 앞질렀다. 중국이 분기별 PC 판매대수와 시장규모에서 미국을 제친 것은 사상 처음이다.

다만 연간 PC 판매대수로는 중국이 내년에야 미국을 앞지를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에 이어 PC도 주요 소비국으로 급부상함에 따라 시장의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아이러니한 것은 지난 주 말 세계 최대 PC 제조사인 HP가 하드웨어 사업부문을 분사하겠다고 발표했다는 사실이다. 이와 달리 IBM PC 사업부문을 인수한 중국 기업 레노보(롄샹)은 인수 후 지난 6년여 동안 기업 규모가 2배 가까이 커졌다.

지난분기 출하량 기준 세계 5대 PC 제조사는 HP/델/레노보/에이서/아수스 순이다. 이 중에서 레노보, 에이서, 아수스는 중화권 기업이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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