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가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교체를 기정사실화 하면서 후임 장관 인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화부 직원들 역시 지난 주말 발표된 청와대의 의사에 당혹해 하면서도 차기 개각에 귀를 쫑곳 세우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차기 문화부 장관 인선기준으로 현직 국회의원 등 ‘정치인 배제론’이 유력한 가이드라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주말 임태희 청와대 대통령실장이 여의도 출신 국무위원들의 컴백론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모철민 현 문화부 1차관과 박선규 2차관 중 한 명이 장관에 오르는 내부 승진설이 나오고 있고, 비정치인 중 현정부 출범과 국정운영에 공헌한 이들에 대한 막바지 보은인사 가능성이 유력한 상황이다.
내부승진설의 경우, 박선규 2차관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지만, 총선행을 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게 변수로 지적된다. 모철민 1차관은 문화예술 콘텐츠 분야 전문가인데다 통상적으로 국정 후반기에 안정적인 업무 집행을 위해 내부승진이 이뤄져 왔다는 점이 배경으로 설명된다.
문화부 외부에서는 이동관 현 청와대언론특보와 박범훈 현 청와대교육문화수석이 거론되고 있다. 이 특보는 청와대 대변인 출신으로 정부의 입 역할을 했다. 중앙대 총장 출신으로 2007년 대선 당시 한나라당 중앙선거대책위 문화예술위원장을 역임한 박범훈 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도 오르내리고 있다.
국회 쪽 관계자는 “정치인들은 총선에 나가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분위기가 있다”면서 “이번에 있을 개각에서 정치인 입각 가능성은 낮은 것 같다”고 전망했다.
청와대 분위기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화부 장관을 포함해 앞으로 있을 인사는)초대 대통령실장을 지낸 류우익 전 주중 대사 등 여러분들을 고려해야 하는 복합적인 문제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임태희 청와대 대통령 실장은 지난 19일 “국회에서 오신 분들은 정기국회 이전에 (교체)하는 것으로 방침을 정해놓은 단계”라면서 “이를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