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켄전기, 대기전력 절감 충전 칩 개발

 일본 산켄전기가 대기전력 소모량을 크게 줄인 충전 칩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북미와 유럽 국가의 대기전력 규제 강화 추세를 감안한 신제품이다.

 이 회사가 만든 칩은 스마트폰이나 스마트패드, 노트북 등 충전해서 쓰는 휴대용 전자 제품에 쓰인다. 휴대용 전자 제품은 충전이 끝나도 보통 20㎽(밀리와트) 가량의 전류가 소비된다. 산켄전기의 칩은 이를 4분의 1인 5㎽로 줄인다. 이 칩은 직류(AC) 어댑터에 들어간다. 충전 완료 여부를 감지해 소비 전력을 최소로 줄인다.

 산켄전기는 내년 1월부터 양산에 들어갈 방침이다. 미국 미네소타 소재 자회사인 폴라세미컨덕터에서 생산한다. 우선 IT제품 AC 어댑터용으로 먼저 출시하고 내년 말까지는 냉장고나 세탁기, LED 조명용으로도 내놓을 계획이다. 산켄전기는 2013년 이 제품 매출 목표를 30억엔으로 잡았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m


브랜드 뉴스룸